인범의 린플레이어 베타 서비스 오픈, 정지 BJ들의 소통창구 될까

기존 인범의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던 '인범플레이'가 종합 개인방송국 '린플레이어'로 이름을 바꾸고 베타 서비스 시작을 알렸다.

 

앞서 인범은 아프리카TV 복귀를 소원하며 줄곧 영구정지 해제를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포기한 채 자신만의 플랫폼 구축에 나선 바 있으며 현재 어느 정도 시청자 수가 확보되자 사업을 확장하여 종합 방송국 플랫폼을 세운 셈이다.

 

이후 마찬가지로 아프리카TV에서 영구정지 처분을 받은 BJ똘끼가 합류했으며 자신의 지인 및 리니지BJ 모집을 해오며 기존 아프리카TV 리니지 방송을 진행했거나, 현재 진행 중인 BJ사또, BJ기사왕, BJ송소희, BJ강은호가 BJ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고 추가로 인범의 혈맹원인 트롤, 귀족이 방송 시작을 예고했다.

 

 

초기 아프리카TV 방송과 병행하며 진행할 예정이었던 BJ불도그는 개인 사정으로 합동방송 이외에는 출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초기 약속했던 BJ원큐 또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는 등 린플레이어 설립에 앞서 모든 리니지 방송을 아우를 것만 같았던 방송 포부에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다.

 

기존 아프리카TV 방송 BJ들 역시 대부분 정지 처분을 받은 BJ로 확인되고 있는 가운데 린플레이어에서 BJ마재윤 영입에 나서며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BJ마재윤은 아프리카TV 방송국을 휴면 처리를 해놓은 상태로 방송을 진행하지 않고 있으나, 최근 아프리카TV 측이 승부조작 관련자 방송 제한 방침을 내세워 앞으로 스타크래프트1 방송은 불가한 상태다. 더불어 리니지 방송 BJ가 아니므로 리니지 방송 전문 방송국인 린플레이어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저들의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인범은 최근 아프리카TV 영구정지 처분을 받은 BJ노래하는코트와 접촉하는 등 영구정지 BJ들에게 조율을 진행하며 앞으로 신태일과 같은 영구정지 BJ 영입을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아프리카TV와 비슷한 시스템을 갖춰나가면서 반격의 칼을 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린플레이어 베타 서비스 오픈 직후 새해 첫 방송을 진행한 인범은 방송 화면과 채팅 렉 문제가 생기는 등 원활한 방송이 어려운 점 등으로 서비스 품질상의 문제가 야기되는 가운데 인범은 현재 베타 서비스이기 때문에 정식 서비스가 될 때까지 차근차근 업데이트해나갈 예정이라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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