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프리까 6회, BJ 서윤 코트 간접 디스 논란

아프리카TV 공식 프로그램 썰프리까(썰프리카) 6회에서 BJ 서윤이 코트를 간접적으로 디스하는 내용이 송출돼 논란이 일었다.

 

지난 25일 BJ 서윤은 썰프리까에 출연해 BJ들의 비밀을 풀어보는 시간인 '씨크릿 빡스' 코너에서 '평소 노래하는 모 BJ가 서윤을 위해 불러준 노래, 기분이 어떤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BJ 서윤은 '그냥 노래 불러주는 거구나, 잘 부르신다'고 단답형으로 대답했지만, MC들이 이성적인 떨림은 없었냐는 지속적인 추궁과 BJ 불사파(불사무적두목)이 옆에서 '잘 생겼으면 말했을 텐데'라 부추긴 끝에 '잘 생겼으면 (이성적으로) 좀 떨렸…'이라고 말끝을 흐리며 웃으며 넘어간 바 있다.

 

썰프리까 프로그램 자체에서는 BJ 코트의 이름을 직접 거론하진 않았지만, 이날 방송을 시청하고 있던 BJ 코트 애청자 사이에서 작년 12월 말경에 BJ 코트가 서윤 방송에 탐방을 와 노래를 불러줬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BJ 코트의 방송과 게시판을 통해 해당 사실이 유포되기 시작했다.

 

자신이 응원하는 BJ를 모욕한 것에 분개한 BJ 코트 팬들은 BJ 서윤 방송국에 항의 글을 게재하기 시작했고 이에 대해 BJ 서윤은 공지사항을 통해 '공식방송에서 했던 제 이야기에 대해 문의가 많으신데, 코트 님을 언급한 것은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어 '그렇다고 많은 노래를 불러주신 BJ 분들에게 한 말도 아니며 재미있게 해보려고 한 말인데, 생각이 짧았던 것 같다'며 해명했으나, 모든 사실이 알려진 상황에서 오히려 불씨를 지핀 결과를 불러왔고 더욱 거센 항의가 빗발쳤다.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BJ 서윤의 매니저가 수습하며 일단락된 가운데, BJ 코트는 당일 오후 방송을 열어 '당시 썰프리까를 시청하고 있던 내 팬들이 직접 와서 알려줬었는데, 그 말을 듣고 개인적으로 서운했다. 탐방 방송이 끝나고 나서는 BJ 서윤님이 직접 쪽지로 감사 인사를 보내왔을 정도였는데, 그런 공식적인 자리에서 얼굴 지적을 당하니 서운했다'고 심정을 고백했다.

 

이어 '썰프리까 방송 직후 말이 많아지자, 썰프리까 담당 PD분에게 전화가 와서 방송 중에 언급된 것에 대한 사과를 받았다. 그리고 오전에는 썰프리까 담당 MC인 BJ 까루 형님에게 BJ 서윤의 연락처를 전달받아 사과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BJ 코트의 전화를 받은 BJ 서윤이 '코트 님 죄송하다, 그럴 의도가 아니었다'고 울면서 전화를 받았다는 사실을 추가로 공개했다.

 

BJ 코트의 언급을 종합해봤을 때 BJ 서윤이 공지사항으로 올린 내용 중 '코트를 언급한 것이 아니다'라고 해명 내용이 거짓말이라는 것은 시청자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알고 있던 사실이었지만, BJ 코트가 직접 방송에서 폭로하면서 거짓말의 진실을 밝혀낸 셈이 되어 추가 후폭풍이 일기도 했다.

 

이날 BJ 코트는 마지막으로 썰프리까 BJ 서윤 방영분을 재생하며 'BJ 서윤님 용안을 보면 코에 분필을 때려 박았는지, 이빨도 살짝 벌어지고….'라며 맞디스를 한 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대답했으나, 시청자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BJ 서윤 님하고 다 풀었고 이건 그냥 웃자고 한 것, 저런 미인이 어디 있냐'고 태세 변환의 모습을 보이며 마무리 지어 후폭풍에 대한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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