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진영수 아프리카TV 방송 시작, 철구의 마재윤과 조작 매치 성립될까?
- 아프리카TV/이슈
- 2015. 2. 10. 22:32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판에서 마재윤과 함께 조작 사건에 연루되어 퇴출당한 진영수가 아프리카TV 방송 시작을 알려 화제다.
진영수는 2009년 12월 마재윤으로부터 승부조작을 제안받아 16강 탈락이 확정된 스타리그 경기와 MSL 8강전 김구현과의 1경기를 고의 패배했다.
이렇게 조작에 가담해 총 600만 원을 챙긴 혐의로 추징금 600만 원, 벌금 600만 원 부과와 더불어 마재윤과 함께 한국 e스포츠협회로부터 선수 자격을 영구 박탈당한 바 있다.
이후 잠수 기간을 거친 뒤 군에 입대했고 제대 후에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쇼핑몰 '진영수닷컴'을 운영하던 도중 동업자의 이탈과 맞물리며 이번 기회에 아프리카TV 방송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진영수는 지난 9일부터 '초보 스타방송'이라는 방송 제목으로 시작을 알려온 가운데 10일부터 본격적으로 캠과 자신의 이름 진영수를 내걸고 방송을 진행하면서 시청자 사이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소식에 커뮤니티를 타고 퍼지면서 냄새를 맡은 BJ 철구가 진영수 방송에 입장하여 스타크래프트 매치를 성사시키기 위해 열변을 토했으나, 진영수는 아직 복귀한 지 얼마 안 되어 실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정중히 거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BJ 철구와 진영수는 과거 스타크래프트 프로팀인 'STX소울' 한솥밥 식구 출신으로 BJ 철구가 아프리카TV 방송을 시작하면서 '숙소에 있을 때 진영수에게 멸시를 당했다', '숙소에 있는 참치캔을 까먹다가 진영수에게 들켜서 뒤통수를 맞았다' 등의 내용을 방송 중에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서 시청자들이 캐묻자, 진영수는 '참치캔 먹고 있을 때 철구 때린 적 없다, 철구가 그 소문 내는 바람에 살면서 가장 많이 받아본 질문이 되었다'고 답변했다.
이외에도 진영수 근황 소식에 대해 '아직도 STX소울 식구, 감독님과 연락하고 지낸다', '지금 스타 실력은 전성기 시절 실력에서 70% 정도 기량을 내는 것 같다'고 밝힌 가운데 이번 진영수의 아프리카TV 방송 시작으로 스타크래프트 방송 판도의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