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와 시청자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현장스케치
- 아프리카TV/오프라인
- 2015. 12. 13. 07:14
12월 12일 아프리카TV BJ와 시청자가 함께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현장을 다녀왔다.
연말을 맞이하여 독거노인 및 결손 가정에 한겨울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BJ와 시청자들이 직접 연탄 나눔을 진행을 알렸고 앞서 연탄 구매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바 있다.
초기 목표 금액을 500만원으로 잡았지만, 이를 훨씬 뛰어넘는 744만원의 후원금액이 모인 가운데, 이와 별개로 추가 성금이 더 모여 총 923만원의 기금이 모였다고 알렸다.
약 20여명의 BJ 그리고 20명이 넘는 시청자 총 40명이 넘는 인원이 이날 뜻깊은 자리에 참여하여 질서정연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공간이 협소한 골목길에는 한 사람씩 지그재그로 양쪽으로 배치되어 연탄이 날라지기 시작했고 공간이 넓은 곳에는 연탄 여러 개를 들고 나르기도 했다.
한 가구당 200장. 다행히 언덕 지역 없이 평지에서만 이뤄졌지만, 쉴 틈 없이 진행되어 사람들의 이마엔 금세 땀이 송골송골 맺히기 시작했고 각자 다른 분야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이었지만, 어색한 기운도 잠시 연탄을 나르면서 이야기꽃을 피우기 시작했다. 또, 계속되는 연탄 이동에 지루해질 법 하면, 끼가 넘치는 BJ들의 주도하에 분위기를 되살려 놓으며 연탄 행렬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처음 희망 풍선 선물을 통해 기부를 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기금이 쓰이기 위해 알려주기 위해 초반에 잠시 방송을 틀었지만, 이내 방송을 끝내고 작업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나눔에 사용된 연탄은 총 3,000장으로 한 가구당 200장씩 총 15가구에 전달했으며 남은 금액으로 연탄보일러 설치, 건강기구와 추가 기부가 이뤄질 것이라 알리는 등 기존 공개된 금액 외에 추가된 기금과 더불어 이날 현장에서도 직접 재배한 귤 상자와 케이크 전달식이 이뤄지기도 했다.
아프리카TV라는 매개체로 온라인 쌍방향으로 소통하던 때와 달리 오프라인으로 이어진 사람들로서 이날 연탄 봉사는 초반 방송 이후에도 BJ와 시청자가 아닌 한마음 한뜻으로 오프라인 소통 속에 봉사를 위한 목적으로 연탄을 나르는 모습과 이에 보답하듯 중간마다 간식과 따뜻한 어묵국을 전달한 인심 속에 서로의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