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마재윤 아프리카TV 복귀 '스타 방송 금지령'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파문으로 물의를 빚어 아프리카TV BJ로 데뷔한 전 프로게이머 마재윤이 다시 복귀했다.

 

BJ마재윤은 지난해 휴면 방송으로 전환한 뒤 방송을 접은 듯하였으나, 최근 방송국 휴면을 해제하는 등 다시 방송을 진행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광복절 날 갑작스럽게 방송을 연 탓에 시청자들은 '광복절 특사로 복귀한 것이 아니냐', '돈 떨어지니 복귀했냐'는 다소 비아냥대는 반응을 보인 가운데 BJ마재윤은 정지가 아닌 오랜만에 방송국 휴면을 해제하고 복귀한 것이라고 전했으며 돈이 떨어져서 복귀한 것에 대해서는 부정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BJ마재윤은 과거와 달리 시청자들의 '마주작', '승부 조작범' 등의 채팅 공격에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침착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10월 한국e스포츠협회(KeSPA)의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관련자의 개인방송 제한에 대해 아프리카TV 측이 협력의 뜻을 밝혀 협회와 협의를 거쳐 결정한 게임 종목의 불법도박 및 승부조작 관련자에 대한 방송 제한 방침을 알린 바 있다.

 

BJ마재윤 역시 승부조작 관련자로서 복귀 전 아프리카TV 관계자와 연락을 통해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하여 스타2, 리그오브레전드 등의 게임은 방송이 불가하며 오버워치 또한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받은 사실을 공개하며 다른 콘텐츠를 찾아보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광복절 정식 방송 이후 아프리카TV에서 주최하는 제1회 BJ올림픽 탁구대회에 출전하는 행보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