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원큐 리니지 기획자 사칭 자작극 벌이다 '정지 처분'

아프리카TV BJ원큐가 게임 리니지 기획자를 사칭한 자작극을 벌이다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앞서 리니지 개발사 엔씨소프트는 17일부터 '오림의 장신구 마법 주문서 리폼'이라는 제목으로 '오림의 장신구 마법 주문서'를 판매했다.

 

'오림의 장신구 마법 주문서'란 인챈트 시 높은 확률로 증발하는 장신구 아이템을 증발 확률 없이 강화할 수 있는 주문서로 장신구 아이템 고 인챈트 시 얻는 부가 효과를 누리기 위해 리니지 유저들이 거리낌 없이 구매하여 강화하는 일이 빈번했다.

 

이중 BJ원큐 또한 판매 시작일부터 약 2천만 원을 투자, 오림의 장신구 마법 주문서로 장신구 강화 방송을 진행했으나, 원했던 9강 장신구가 나오지 않아 모두 돈을 날렸고 18일에도 추가 500만 원을 충전하여 다시 강화를 진행했다.

 

그러던 도중 BJ원큐는 '9시까지 강화 확률이 0%'라는 말을 언급했고 그런 정보를 어디서 들었냐는 시청자들의 추궁에 '엔씨소프트 쪽에 아는 사람이 있다'며 리니지 관계자로 추정되는 사람의 발언이 담긴 카톡 내용을 공개했다.

 

 

카톡 내용에는 '리니지 기획팀'이라는 이름으로 '오림 지금 하지 마세요, 제가 해줄 수 있는 게 이 말뿐이네요ㅠㅠ', '9시까지. 9인첸 성공률 0%입니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고 해당 내용이 커뮤니티에 유포되면서 엔씨소프트가 장신구 강화 확률을 조작한다며 해명을 촉구하는 글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논란이 커지자 BJ원큐는 리니지 기획자 사칭은 자작극이었다고 해명했고 엔씨소프트 측 또한 공지사항을 통해 '해당 BJ가 인터넷방송에서 임직원의 정보인 것처럼 위장하여 콘텐츠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해당 BJ는 운영정책에 따라서 우선적으로 게임 이용제한 조치 및 인터넷방송국 운영사에 방송제재 협조 요청과 법적 조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BJ원큐는 리니지 계정에 대해 25일까지 압류되었으며 아프리카TV 방송국 또한 정지 처분으로 전환된 상태며 리니지 유저들은 1주일 정지 처분에 대해 높은 파급력을 가진 BJ가 다른 것도 아니고 GM 사칭을 한 것에 대해 마땅히 영구 정지를 받아야 한다고 비판하며 추가 제재를 촉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압류된 BJ원큐의 계정은 이달 초 요정 최초 90레벨을 달성하며 리니지 요정 캐릭터 랭킹 1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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