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징징초선, 공식적인 마지막방송 진행

아프리카TV 인기 BJ징징초선이 7월 28일에 아프리카TV BJ로서 마지막방송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BJ징징초선은 앞서 공지사항을 통해 '곧 다가올 이별을 준비하며...'라는 제목의 이별을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번 마지막방송은 오래전부터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BJ징징초선은 고심 끝에 결정한 일이나 마음을 먹고 나니 시원섭섭하고 많이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를 위해서 힘든 결정을 했다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며 블로그, SNS, 방송국 및 팬카페 등을 통해 안부를 전하겠다고 글을 마무리 지었다.

 

이후 28일 방송을 통해 마지막방송을 하는 이유로 크게 3가지를 꼽았다. 방송을 진행하면서 건강이 많이 안 좋아져 건강회복에 힘쓰기 위함과 성우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서, 방송으로 인해 소원해진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쌓고 싶다는 이유를 공개했다. 이후 마지막방송에서는 팬들이 손수 제작한 동영상 감상 및 팬클럽 회원들의 목소리가 담긴 녹음 파일들을 청취하는 등 공식적인 마지막방송을 장식했다.

 

 

이날 BJ징징초선의 마지막방송에는 약 9,000명이 넘는 시청자가 함께했으며, 여러 BJ가 마지막방송 소식을 듣고 찾아와 격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BJ징징초선은 마지막방송 도중 마음이 편해지고 몸 상태가 호전되면 가끔 방송을 열겠다는 말을 통해 돌아올 여지를 남겨놓기도 했다.

 

 

오후 10시부터 진행된 방송은 약 4시간에 걸쳐 새벽 2시가 조금 넘어선 시간에 종료되었으며, 방송종료 시각이 다가오자 담담한 표정으로 일관했던 BJ징징초선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시청자들은 '굿바이 초덕월드'를 외치며 격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TV 베스트BJ 징징초선은 BJ러너, BJ씨맥, BJ우레 등이 소속된 GE(G Star Entertainment)에 소속 BJ로서 포토샵 강좌, 게임, 애니/웹툰 더빙 및 캠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주제로 약 3년간 활동해왔다.

 

 

아프리카TV BJ징징초선 공지사항 원문 -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귀요미 초선이에요.
방송국에 글과 팬카페에 올라온 많은 글을을 보았어요.
글 하나하나 다 읽어보면서 정말 제가 방송을 하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아껴주셨구나라고 다시한번 또 느끼게 되었습니다.어
느덧 저도 방송을 해온 날이 3년을 향해왔는데 그간 여러가지 일도 많았고
여러 팬분들도 알아왔어요.
방송이란게 저 혼자만 하는게 아니라 방송을 봐주고
함께 공감해주는 이가 있어서 해온거였는데
어느새 제 삶에 한부분을 차지하고 있었나봐요.
제가 방송을 그만두기로 마음 먹은것도 정말 고심끝에 결정한 일이였는데
막상 마음을 먹고나니 시원섭섭하고 많이 아쉽기도 합니다.
그래도 제가 이 만큼 오기까지만 저의 노력도 있었지만 함께 해주었던 팬분들과
옆에서 도와주신 매니저분들이 계셔서 가능했다는 거..
늘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 얼마만큼의 시간이 우리에게 남은지는 세고 싶진 않아요.
다만 생각해놓은건 이번달 안에 싹 정리를 할 생각이에요.
많은 분들이 아쉬워하고 계시지만 저 또한 저를 위해서,,
그리고 앞으로를 위해서 결정한 아주 중요하고 힘든 결정이였다는거 알아주셧으면 좋겠어요.
부족한 저를 아끼고 사랑해주셔서 그 동안 너무너무 감사했구요.
방송을 그만 두더라도 저는 항상 앞으로의 제 생활속에서
저를 사랑해주셨던 많은 분들의 응원을 생각하며 잘 살아가겠습니다.
저 또한 그런 저를 아껴주신 많은 분들을 안보이는 데서라도 항상 응원하고 살게요.
아마도 확실하진 않지만 마지막 방송은 다음주 주말에 하게 될것같습니다.
아쉬운 이별이 되겠지만 그 만큼 마지막방송은 소중하게 쓰고 싶어요.
눈물이 많은 저라 울고 웃고 하겠지만 그 시간만큼은
여러분들과 인간대 인간으로 진심으로 소통하며 마지막 이별을 하고싶습니다.
이별이라고 해서 너무 슬퍼하지 마시구..
블로그나 SNS,방송국,카페등을 통해서 가끔 안부 전할게요.
정말 마음이 편해지면 좀더 나아진 건강상태와 웃는 얼굴로
가끔 방송켜서 여러분들께 인사 드릴게요.
저에게 남은 이번 달이 여러분들께도 저와 같은 소중한 시간이길 바래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들 다 잘되시길 바랍니다.

 

우리 초덕들 정말 격하게 아낍니다......
언젠가는 성우로써 만나게 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