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영구정지BJ 복귀 프로젝트 광복절특사 진행
- 아프리카TV/이슈
- 2013. 8. 7. 10:02
아프리카TV는 8월 5일 공지사항을 통해 영구정지BJ 복귀 프로젝트인 '광복절특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매년 새해, 8월 15일 광복절특사가 다가오면 영구정지를 당한 인기 BJ들의 복귀, 특사 소문이 무성했지만, 아프리카TV는 매번 무대응으로 복귀를 간절히 바라는 BJ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하기도 했지만,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회생 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프리카TV는 잘못에 대한 깊은 반성과 아프리카TV 개인방송에 대한 열망으로 시청자와의 소통에 목말랐던 영구정지BJ에게 바람직한 개인방송 문화를 만들고 운영원칙을 준수하겠다는 각오와 함께 복귀를 신청해달라고 공지했다. 또한, 최종 복귀는 엄격하고 까다로운 내부 심사와 복귀 과정에 대한 적극적이고 성실한 참여를 통해 결정된다고 밝혀 단순한 신청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바람직한 방송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혀야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8월 5일부터 13일까지 복귀 신청을 받고 있으며 14일, 운영자의 심사를 통해 15일에 1차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운영자 간담회와 대국민 서약, 봉사활동 50시간 등의 까다로운 절차를 거친 뒤 방송 복귀 결정을 내리겠다는 엄격한 잣대를 내놓아 영구정지BJ들이 노력 여하에 따라 복귀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과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대표적으로 영구정지를 당한 인물인 BJ인범, BJ철구, BJ백반형님 등을 연호하며 시청자들의 간절한 복귀 요청 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아프리카TV의 8.15 광복절특사 진행 후 현재 영구정지 상태인 사자TV 대표 BJ유신은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복귀 신청 BJ들의 목록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넷상으로도 복귀 선언을 한 BJ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1차 결과발표일인 8월 15일 또는 추후 아프리카TV 공지사항을 통해 진행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8.15 광복절특사 복귀 프로젝트에 대해 자신이 보고 싶어하는 BJ들을 다시 볼 기회가 생겨 쌍수를 들고 반기는 유저도 있었지만, 반대하는 입장을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영구정지가 괜히 영구정지인가, 현재 정지를 당한 BJ들도 한두 번 정지를 당한 BJ들이 아닌 삼진아웃제(1회 7일 정지, 2회 30일 정지, 3회 영구정지)를 시행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반성의 의지를 보이지 않았으니 영구정지가 된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설사 BJ들이 반성한다 치더라도 그 BJ의 컨셉 자체가 무너지는 일"이라며 시청자들의 초심드립에 언젠가는 또 원래 상태로 돌아가 사건이 재점화될 것이라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이번 광복절특사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 시간 동안 자숙의 의미를 가졌던 BJ들에게 회생의 자리를 제공해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마무리 된다면 차후 영구정지를 당한 BJ들의 회생 가능한 수혜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