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게임센터 공식오픈, 초콜릿 아이템 불타는 텐미닛 허와 실

대백과사전/어태커/카노신 삼자만담

(여러 사람의 대화내용을 각색하여 작성한 내용입니다)

 

대백과사전 : 본격 아프리카 실황 코너에서 처음 다뤄보는 대화형 만담, 그냥 한 번 끼적여보기로 한다.

어태커 : 어차피 블로그 글 읽는 사람도 없다. (웃음)

 

대백과사전 : 아프리카TV 게임센터가 공식적인 오픈을 맞이했다. 카카오게임의 아성을 무너트리기에는 부족할 수 있겠지만, BJ를 내세운 것이 특징이다.

카노신 : 동감이다. 카카오게임 외에 타 플랫폼에서도 비슷한 콘셉트로 운영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 성공하진 못했을 것이며 편견을 깼다 봐도 무방하다. 일단 그런 면을 통해 수익성은 꽤 보장될 것 같다. 카카오톡도 카카오게임이 나오기 전까지는 적자에서 카카오게임이 나오자마자 바로 흑자전환 되지 않았나.

어태커 : 아프리카TV 주식 사놔야겠다 (웃음)

 

 

대백과사전 : 서론은 이쯤하고 본론으로 들어가겠다. 게임센터를 이용한 초콜릿 아이템에 관한 내용이다. 게임센터가 공식 오픈하면서 그와 동시에 BJ들이 받았던 초콜릿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교환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살펴보면 BJ는 불타는 텐미닛, 3단 부스터 광고, 퀵뷰 선물, 모바일알림 아이템을 사용할 수 있고 시청자는 퀵뷰 이용권, 슈퍼채팅을 사용할 수 있다.

어태커 : BJ가 교환할 수 있는 퀵뷰 선물 보내기 아이템은 정말 좋은 것 같다. 얼마 전 BJ불양 방송을 보니 퀵뷰가 없는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퀵뷰 아이템을 뿌리고 있더라. 훈훈한 모습이었다. 그에 반해 퀵뷰 선물은 커녕 불타는 텐미닛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해 초콜릿 아끼는 BJ들도 있더라.

대백과사전 : BJ가 받은 초콜릿 아이템의 사용용도는 BJ의 고유권한이다. 다른 아이템들은 둘째 치더라도 불타는 텐미닛, 이 아이템은 물건이다. 추천 수에 목말라 있는 BJ들이 쌍수 들고 반길 아이템이다.

 

 

어태커 : 하지만 문제점도 많다. 실상을 알아보니 불타는 텐미닛 아이템은 중계방송을 제외한 본 방송에서만 적용되는 아이템이다. 중계방송 인원만 2~4만 명 되는 BJ양띵이나 BJ러너와 같이 상위권 BJ들이 랭킹 굳히기를 위해 가장 절실한 아이템이었는데 수포로 돌아간 셈이다. 버그도 많단다. 10분 동안 추천이 되어서 그동안 입장, 퇴장을 반복하면 추천 수가 누적된다는 말도 있다. 사실 검증은 안 해봤지만, 1~2명이 말하는 내용이 아니라서 어느 정도 신빙성은 있다.

 

카노신 : 중요한 건 그 문제가 아니다. 아프리카TV 채팅창 과부하 문제도 해결되지 않은 시점에서 이런 기능만 자꾸 추가시키면 방폭만 더 쉬워진다.

어태커 : 맞다. 아프리카는 방폭문제 고칠 생각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 TOP20 게이머가 방송에 입장할 때 뜨는 이미지도 참 문젠데 과부하가 걸린 채팅창에 이것저것 기능만 추가시킨다.

 

대백과사전 : 채팅창도 문제지만, 기껏 초콜릿 2,000개를 소모해서 불타는 텐미닛 아이템으로 교환했는데 BJ들은 낚였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어태커 : 하지만 이게 정답일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중계방송 시청자들이 넘치고 넘치는 BJ들만 좋은 일 시키는 것 아닌가. 과거 BJ최군이 방송을 통해 언급했던 내용인데, 추천은 말 그대로 방송을 추천하는 기능이다. 방송이 재미있으면 추천하는 것이고 재미가 없으면 추천을 하지 않는 것이다. 추천이 시청료라는 의미로 퇴색된 것 같은데 왜 괜히 '추천'이겠는가. 강제적으로 시청자들에게 뽑아내는 추천? 어불성설이다. 이럴 거면 추천 기능을 폐지하는 게 낫다고 본다.

 

 

대백과사전 : 다른 주제로 넘어가서 for afreeca 게임 어떤 것 같나?

카노신 : 솔직히 말해서 히트될 만한 게임은 없는 것 같다. 그래도 플레이 게임들의 흥행은 평타 이상, BJ를 통한 홍보와 마케팅을 지속해서 하고 있는데다 시청자들이 BJ랭킹 상승과 초콜릿 선물을 위해 꾸준히 플레이하고 있다. 게다가 TOP20 게이머 안에 들기 위한 경쟁성 때문에 더욱 치열하고 기존 흥행한 스마트폰게임들에 비해 랭킹 권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욕구가 크다.

 

 

대백과사전 : BJ들도 게임센터 게임에 집중하는 것도 한몫했다고 본다. 바로 BJ랭킹 산정 방식이 변경되면서인데, 기존 초콜릿 지수 10%가 반영되는 것이 게임센터가 정식 오픈하면서 인기 클랜 랭킹에 따른 클랜 지수로 업데이트되었다.

어태커 : 그런 내용은 못 들어봤다.

대백과사전 : 이른바 잠수함 패치다. 기존과 크게 변경된 것이 없어 보이지만, 인기클랜 랭킹 산정 방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살펴보면 클랜원 증가 수 50%, 초콜릿 지수 30%, TOP게이머 지수 20%다. 기존 아프리카TV BJ랭킹에는 초콜릿 지수만 반영되었지만, 전체적인 지수가 반영되었고 클랜원 증가 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어태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건 전체랭킹에서 압도적으로 1등을 차지한 BJ철구에 대한 정책을 내세운 게 아닌가 싶다. BJ철구는 클랜원 증가 폭이 매우 좁은 데 비해 BJ양띵의 증가 폭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유지하고 있는 랭킹 1위는 이대로 가면 BJ양띵에게 내줄 것이다.

카노신 : BJ철구는 랭킹 걱정보다 다시 영구정지 당하는 것이나 걱정해야 할 것 같다 (웃음)

 

대백과사전 : 아프리카TV 게임센터가 오픈하면서 다양한 변화를 모색했다. 하나의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으로 안주하지 않고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는 정신이 아름답다. 하지만 다른 플랫폼의 구색을 갖추기 위해 기존 플랫폼의 균형을 무너트리면 이도 저도 아니게 될 것이다. 이번 주제는 여기서 마무리하겠다. 짧은 시간 내줘서 고맙다.

 

어태커&카노신 : 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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