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시상식 게임부문 수상자 (대도서관/러너교/양띵/팡이)
- 아프리카TV/속보
- 2013. 12. 28. 18:13
가장 부문이 크고 많은 후보자가 올라온 게임 부문은 3그룹으로 나뉘어 시상식을 진행했습니다.
한 그룹당 최우수상을 받는 인원은 한 명이기 때문에 대충 수상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첫 번째 그룹은 리그오브레전드 BJ가 모두 자리를 차지했는데, BJ로이조, BJ러너교, BJ개소주가 첫 번째 그룹으로 나오면서 누가 최우수상을 받게 될지 예상되고 있었습니다.
투표율만 따지고 보더라도 1, 2위를 다투던 BJ러너교와 BJ로이조 중에서 1위를 달리고 있던 BJ러너교가 최우수상을 받을 것이라 많은 시청자가 예상했고 결과는 예상과 같았습니다.
최우수상을 호명하는 순간 BJ러너교의 소속 클럽인 GE Games 클럽원들이 착석한 자리에서는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투표 기간 중 BJ로이조와 BJ러너교 간에 밀어주기 논란이 붉어지기도 했는데 BJ로이조는 BJ러너교의 최우수상을 박수로 화답해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BJ러너교는 작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최우수상을 받으면서 리그오브레전드 방송의 독보적인 위치를 점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성장한 모습입니다. 아마 대상을 받게 된 이유도 그간의 성장과 아프리카TV에서 독보적인 최고시청자수와 최고 추천수가 이번에 빛을 발한 것으로 보이네요.
이어진 두 번째 그룹에서는 BJ메도우이헌터, BJ대도서관, BJ악어가 그 뒤를 이었는데요, BJ메도우이헌터와 BJ악어는 그동안 아프리카TV 방송에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지스타 때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석상인 시상식 무대에서의 얼굴 공개였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의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최우수상을 받은 BJ대도서관, 후보 투표 당시 낮은 득표율임에 불구하고 심사위원의 평가 기준에 들어맞는 인물이었기에 최우수상을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이전 특별 부문 시상 때 BJ쥬팬더의 소감으로 인해 수상 소감을 짧게 말해 아쉬운 감이 있었는데 이번에 제대로 수상 소감을 말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BJ대도서관은 그동안 아프리카의 이미지가 대내외적으로 많이 좋아지고 있다는 소감을 밝혔고 자신이 그 이미지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가족과 시청자, 마지막으로 '사랑할 것만 같은 선녀님에게도 이 상을 전달해주고 싶다'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를 남겨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답니다.
마지막 세 번째 그룹은 BJ양띵, BJ팡이, BJ효근 3명이 올라왔는데요, 먼저 이력을 살펴보면 BJ효근은 1회 아프리카TV 방송대상 신인상 수상자에다 BJ양띵은 2회 방송대상 대상 수상자였죠, 여기에 BJ팡이는 2회 게임 부문 우수상 수상자로 모두 한 차례 이상 이전 수상 경험이 있는 후보들이었습니다.
이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는 사람은 호불호가 갈렸는데요, 메이플스토리 게임 방송의 저력을 보여주며 투표율에서 'BJ양띵을 뛰어넘는 기염을 토할 정도로 많은 포텐셜을 발휘한 BJ팡이'냐 아니면 '올 한해 역시 작년 못지않은 위력을 보여준 BJ양띵'이냐의 각자 기준을 두고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게임 부문의 세 번째 최우수상은 BJ양띵이 차지했습니다.
한편으로는 게임 부문 세 번째 그룹 시상을 넥슨 서민 대표가 맡기도 해 아이러니한 상황을 연출해냈는데요, BJ팡이는 넥슨 게임인 메이플스토리 방송을, 그리고 마찬가지로 BJ효근 또한 피파온라인3 플레이로 두 사람 모두 넥슨 게임 방송 진행자였기에 넥슨 서민 대표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전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웠을까요. 또, BJ팡이는 우수상을 받을 때 굳은 얼굴로 받아 화가 난 것이 아니냐는 여론이 많았지만, 얼굴 각도를 위해 웃는 표정을 잘 안 보이려고 한 것 같다는 예상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작년 2회 우수상 시상 때도 하관을 가리는 큰 머플러를 두르고 나와서 많은 비난 여론을 받았는데 이번에는 최대한 비난을 피하려고 이런 표정이 완성되지 않았나 싶네요. 참고로 BJ팡이는 앞서 거울을 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해 입증하는 예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BJ양띵은 시청자와 가족, 동영상 편집을 도와주는 스태프 그리고 양띵TV 클럽원 가족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짧게 소감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게임 부문에서는 총 9명의 후보가 올라왔지만, 이 9명이 선정되기 위해서 다른 부문보다 치열한 투표 전쟁으로 일궈낸 결과였는데요, 이 부문을 통해서 2연패를 달성한 BJ도 많았지만, 리그오브레전드 BJ가 급증하면서 후보자의 폭이 넓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차후 가장 기대되는 게임 부문인 만큼 2014년 아프리카 시상식에서는 어떤 일들이 벌어질지 벌써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