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cvMax 씨맥 막방, '삼성 연습생으로'

아프리카TV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BJ cvMax 씨맥이 1월 31일 막방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BJ씨맥은 앞서 자신의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무언가 특별한 날짜에 특별하게 방송해본 적이 없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첫 마디를 떼며 그동안 롤BJ로 활동해오며 겪었던 심경을 짤막하게 전했다. 이어 구정인 31일 날 막방을 예고했지만, 이에 앞서 30일에도 갑작스럽게 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BJ씨맥은 방송 제목에 'ㅎㅇ막방'이라는 제목을 쓴 뒤 리그오브레전드 TOP 포지션 캐릭터를 선보이며 화려한 실력을 뽐냈다. 마이크를 통해 '오늘 졸려서 자느라 막방에 대한 준비를 못 해 마땅한 콘텐츠가 없다'고 양해를 구하며 이어 '오늘이 막방이긴 하지만 정규 방송에 대한 막방일 뿐, 아예 방송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달에 한 두어 번 정도는 방송할 예정'이라 밝혔다.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부터 시작된 방송은 게임 플레이를 마치고 방송 종료예정 시각인 12시 30분에서 약 한 시간가량 남지 않은 시간에 그동안 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때 만화 스토리작가와 같은 창작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이미 일전에 비밀번호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삼성 측 게임단에 입단한다는 내용의 캡쳐가 퍼진 후였기 때문에 막방 방송 시작부터 소속팀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았고 BJ씨맥은 이에 대해서 침묵하다 방송 종료 약 30분을 남긴 상황에서 '삼성 소속으로 주전은 아니며 연습생으로 숙소에 들어가게 된다. 숙소에 들어가게 되면 방송을 못 하기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며 연습생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TV에서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응원하겠다', '그동안 씨맥님 방송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워서 기뻤다, 자주 놀러 왔으면 좋겠다'는 반응 외에 '연습생 떨어지고 아프리카TV 방송 계속했으면 좋겠다'와 같은 다소 장난기 섞인 반응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BJ씨맥 막방은 약 2만 명이 시청하고 실시간 시청인원 급상승 방송 1위를 달성하는 등 기염을 토했으며 과거 GE GAMES 소속 멤버들이 입장하여 막방을 관람하고 수많은 애청자의 '화이팅' 도배 채팅 속에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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