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cvMax 씨맥 막방, '삼성 연습생으로'
- 아프리카TV/이슈
- 2014. 2. 1. 00:55
아프리카TV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 BJ cvMax 씨맥이 1월 31일 막방을 진행해 화제가 되고 있다.
BJ씨맥은 앞서 자신의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무언가 특별한 날짜에 특별하게 방송해본 적이 없어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첫 마디를 떼며 그동안 롤BJ로 활동해오며 겪었던 심경을 짤막하게 전했다. 이어 구정인 31일 날 막방을 예고했지만, 이에 앞서 30일에도 갑작스럽게 방송을 진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날 BJ씨맥은 방송 제목에 'ㅎㅇ막방'이라는 제목을 쓴 뒤 리그오브레전드 TOP 포지션 캐릭터를 선보이며 화려한 실력을 뽐냈다. 마이크를 통해 '오늘 졸려서 자느라 막방에 대한 준비를 못 해 마땅한 콘텐츠가 없다'고 양해를 구하며 이어 '오늘이 막방이긴 하지만 정규 방송에 대한 막방일 뿐, 아예 방송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1달에 한 두어 번 정도는 방송할 예정'이라 밝혔다.
오후 8시가 조금 넘은 시간부터 시작된 방송은 게임 플레이를 마치고 방송 종료예정 시각인 12시 30분에서 약 한 시간가량 남지 않은 시간에 그동안 롤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시청자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때 만화 스토리작가와 같은 창작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이미 일전에 비밀번호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삼성 측 게임단에 입단한다는 내용의 캡쳐가 퍼진 후였기 때문에 막방 방송 시작부터 소속팀에 대한 문의가 끊이질 않았고 BJ씨맥은 이에 대해서 침묵하다 방송 종료 약 30분을 남긴 상황에서 '삼성 소속으로 주전은 아니며 연습생으로 숙소에 들어가게 된다. 숙소에 들어가게 되면 방송을 못 하기 때문에 마지막 방송이며 연습생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소식을 접한 시청자들은 'TV에서 볼 수 있기를 기원하면서 응원하겠다', '그동안 씨맥님 방송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워서 기뻤다, 자주 놀러 왔으면 좋겠다'는 반응 외에 '연습생 떨어지고 아프리카TV 방송 계속했으면 좋겠다'와 같은 다소 장난기 섞인 반응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BJ씨맥 막방은 약 2만 명이 시청하고 실시간 시청인원 급상승 방송 1위를 달성하는 등 기염을 토했으며 과거 GE GAMES 소속 멤버들이 입장하여 막방을 관람하고 수많은 애청자의 '화이팅' 도배 채팅 속에 마지막 방송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