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유튜브 트위치TV 인수? 아프리카TV 대항마로 떠오르나
- 인터넷방송 외신
- 2014. 5. 19. 13:59
18일 미국 주간지 버라이어티를 보면 구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가 비디오게임 스트리밍 업체 트위치TV를 약 10억 달러(한화 1조 235억 원)에 인수했다고 보도했으며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심사를 거친 뒤 공식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글 유튜브와 트위치TV 모두 공식적인 답변을 거부하고 있다고 전했지만, 19일 국내 게임 전문 인터넷매체 '게임포커스' 측은 트위치TV 관계자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인수설은 루머'라 공개한 바 있다. 버라이어티 원문 게시글에서도 해외 네티즌들 또한 '이 기사는 루머다'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어서 해당 보도자료의 신뢰성에 대한 섣부른 판단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트위치TV는 게임방송에 최적화된 서비스로 아프리카TV 몇몇 게임BJ들도 트위치TV를 무대로 몇 차례 방송을 진행해보기도 했으나 국내에 정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지 않은 데다 복합적인 문제로 지속하여 사용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구글의 트위치TV 인수설에 유튜브와 트위치TV가 뭉칠 경우 현재 대중성을 가진 아프리카TV의 국내 스트리밍 독주체제를 막아설 것인지 네티즌 사이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최근 아프리카TV에서 모바일 오류, 갑작스럽게 방송이 종료되는 등의 문제로 서비스 불만지수가 높아지는 가운데 광고 기반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트위치TV 인수설은 솔깃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에 대해 한 유튜버는 '이번 인수설이 가시화될 경우, 기존 게임BJ나 게임방송으로 유튜버로 상승세를 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번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네티즌들은 이번 구글 유튜브 트위치TV 인수설에 '아프리카TV 긴장해야겠네', '게임 스트리밍에 적합한 채널을 추구하는 게임 BJ들 분산될 수도', '아프리카TV 플랫폼 안정화 및 강화에 신경써야 할 듯' 등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반응이 줄을 이었다.
한편, 트위치TV는 2011년 6월 설립되어 2년 만에 월간 사용자 수 4,500만 명, 동영상 업로더 이용자 수 1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