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고기, 동료BJ 카이, 세죠, 이드 진흙탕 싸움 이후 사과
- 아프리카TV/이슈
- 2014. 6. 30. 03:14
아프리카TV 인기BJ 고기가 전 고기TV 클럽원이었던 동료BJ 카이, 세죠, 이드 및 열혈팬들과 폭로전을 벌인 이후 사과문을 게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BJ세죠가 BJ고기와 불화로 클럽방송에서 빠졌고 뒤이어 BJ카이 또한 클럽을 탈퇴한 바 있다.
더불어 애청자와 열혈팬들이 BJ고기 방송에서 대거 이탈했고, BJ고기는 팬카페를 통해 '편 가르기'를 주장하며 '이유 없이 거짓말을 듣고 배신당했다'며 불만을 표시한 것이 시발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
이후 BJ고기가 직접 운영하던 '목꼴동영상' 페이스북 페이지 운영권을 팬에게 맡겼으나, 대행인이 페이지에 BJ카이와 BJ세죠의 동영상을 올리기 시작했고 클럽을 나간 사람들의 동영상을 올리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진 기존 BJ고기 팬들의 항의가 이어졌다.
하지만 페이지 관리자는 항의에 대해 무시로 일관하며 BJ고기, BJ카이, BJ세죠, BJ이드에 대한 불화설을 암시하는 멘트를 남겼고 이에 대해 BJ고기가 방송을 통해 BJ카이와 BJ세죠를 거론하며 힐난하자, BJ카이와 BJ세죠가 27일 금요일 폭로전을 예고하며 맞대응했다.
최종적으로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그동안 BJ고기와 BJ세죠가 3년간 사귀었으며 서로 불화가 생겨 헤어지게 된 점, 이후 자신의 동료BJ였던 BJ카이와 BJ세죠가 같이 다니는 것에 불만을 품은 BJ고기가 BJ카이에게 경고를 한 내용 등을 공개했다.
또, 내용 공개에 있어 그동안 방송 외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던 사적인 내용은 물론, BJ고기와 BJ카이가 같은 집에서 동거하던 시절에 있었던 불만들을 모두 폭로했고 BJ고기의 인성을 운운하기까지에 이르렀다. 더불어 같은 멤버였다가 암묵적으로 클럽에서 방출당한 BJ이드는 BJ카이의 생일과 이사를 축하하기 위해 BJ카이의 집에서 합동방송을 진행한 것을 문제 삼아 BJ고기에게 방출 통보를 받은 사실이 공개되기도 했다.
BJ카이가 폭로하던 도중 운영자에 의해 강제종료를 당하는 일이 발생해 당시 생방송을 진행하고 있던 BJ고기의 방송으로 시청자들이 몰려 해명을 요구했고 이에 BJ고기는 'BJ카이가 공개한 내용 중에 맞는 말도 있지만, 이간질하는 것이다'라 주장하며 BJ카이와 통화한 녹음 내용을 공개했다. 그러나 이 또한, 이미 편집이 된 통화 내용임을 BJ카이가 입증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기도 했다.
여러 차례 공방전이 벌어진 이후, 29일 늦은 밤 BJ고기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즉시 말씀드렸어야 했는데, 말을 잘하지 못해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첫마디를 뗀 뒤 '피해와 상처를 죄송하다는 말로 다 용서받지는 못하겠지만, 미안하고 죄송하다'고 전했으며 이어 '저를 아껴주시고 애정 주셨던 모든 분에게 그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며 그동안 믿어준 팬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30일 새벽, BJ카이는 방송을 종료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아는데 120% 정도 착한 사람 코스프레입니다. 진짜 똑바로 처신 못할 거면 사과를 하지 마세요, 똑바로 처리 못 하시면 진짜 마지막으로 했던 카톡과 말하지 않은 일 다 말할 겁니다'라며 BJ고기의 사과문을 겨냥한 멘트를 남겼다.
연이어 BJ세죠도 페이스북을 통해 '뒤늦게 자신의 이미지를 재포장하려는 의도가 다분한 사과를 할 바엔 차라리 묵인이라도 하고 자숙하고 있었으면 좋겠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해명 방송 이후 고기TV 클럽방송 논란이 식지 않고 게시판에서도 논란이 일자, BJ고기는 29일 휴방 소식을 알린 뒤 페이스북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올렸고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어떤 것에 대한 사과인지 모르겠다'며 정확한 사건 정황을 궁금해하는 댓글이 달렸으며 몇몇 네티즌은 BJ고기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내며 '탈덕' 선언을 해 팬층의 이탈이 적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