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음마, 윤마 공개사과 썸머 풀파티 말말말
- 아프리카TV/이슈
- 2014. 8. 14. 13:26
아프리카TV BJ 음마와 BJ 윤마가 썸머 풀파티에 대한 총 책임을 지며 공개사과를 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에 진행된 BJ 음마, 윤마 기획 프로그램 'BJ 썸머 풀파티'에서 논란이 되었던 음담패설 논란이 가시지 않은 가운데 다음 날인 13일에 공개사과를 하기에 이르렀다.
앞서 BJ 필메는 썸머 풀파티 당시 BJ 불양 방송에 출연했던 여성을 대상으로 성적인 진실 게임 질문을 던져 도마 위에 올랐다.
이미 BJ 필메의 멘트 이전에도 수위가 센 말들로 이뤄져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었지만, 제삼자 인물을 매개체로 끌어들인 것은 잘못되었다고 지적하기에 이르렀다.
더군다나 당시 진행을 맡고 있던 BJ 음마와 윤마는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오히려 상황을 방관하는 태도로 빈축을 샀다. 이후 논란이 지속하며 일부 BJ 팬들이 아프리카TV 고객센터에 신고하는가 하면, 당시 진행자 중 한 명이었던 BJ 윤마의 방송국에 비판의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이에 BJ 윤마는 13일 방송을 열어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넘어가고 사과해야 할 부분은 사과하겠다'고 첫 마디를 떼며 방송국에 올라온 게시글을 바탕으로 해명에 나섰다.
게시물에 올라온 글들을 둘러보며 '진행을 매끄럽게 이어가지 못하고 수위 높은 발언에 제재하지 않은 것은 제 불찰', 'MC 이전에 기획한 입장에서 의도치 않은 부분으로 흘러간 것도 있고 굉장히 선정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데 여러분의 입장에서 다 헤아리고 반성하겠다'고 사과했다.
이번 사건에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BJ 필메는 방송을 진행 중이던 BJ 불양에게 전화를 하여 시청자들이 보는 앞에서 사과했으며 이외에도 자신의 방송을 통해 '강두리 분에게도 따로 연락하여 정중히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 한 가지 더 논란이 되었던 '형 대접 논란'에 대해서도 '방송을 살리기 위해 그런 것'이라 해명하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BJ 음마는 썸머 풀파티에 대한 이야기들을 공개하겠다고 전하는 등 같은 진행자였던 BJ 윤마의 사과방송과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 시작 직후 썸머 풀파티에 대한 진행 논란에 대해 짤막하게 사과했다.
이어 BJ 필메와 BJ 불양 사이에 있었던 이야기는 사전에 협의가 되어 있었는데 이 부분이 선정적인 분위기로 흘러가면서 어긋난 것 같다고 해명했고 오히려 방송 이후 뒤풀이 시간에 같이 잘 어울리고 수영도 하는 등 풀파티를 제대로 즐겼다고 반박했다.
다른 BJ들이 자숙하는 모습과 사뭇 대조되는 장면에 시청자들은 좀 더 진지하게 사과해달라고 요청했으나, BJ 음마는 자기 뜻을 굽히지 않았다.
이를 본 한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 유저는 'BJ 음마의 사과. 의지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떡밥 푼다'며 현재 BJ 음마가 공익근무요원(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사실을 폭로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활동할 경우 수익을 창출하는 방법이 한정적이기에 현재 아프리카TV BJ 활동에 인한 수익 창출, 이외의 사업에 대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였다.
폭로 이후에 시청자들이 BJ 음마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하자, BJ 음마는 '현재 공익 신분이다, 사회복무요원으로 현재 다니고 있다'고 인정했고 이어 '병무청에서 겸업 허가를 받아 BJ 활동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하며 어떤 이유로 4급 판정을 받게 되었는지 설명하는 시간을 가지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이에 대해 커뮤니티에서는 '겸업 허가도 상당한 조건이 필요한데, 일반적인 대상자도 잘 해주지 않는 겸업 신청이 고수익을 올리고 있는 BJ 활동도 포함하다니 말이 되지 않는다'며 병무청에 신고를 독려하는 움직임을 보였고 이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자, BJ 음마는 방송 종료 후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의 글들을 삭제하고는 14일 오후에 정식 해명방송을 진행할 것이라 공지했다.
그러나 커뮤니티의 논란이 더욱 거세지자 14일 새벽 4시경에 방송을 열어 정식으로 사과방송을 진행했다. BJ 음마는 '어제 방송을 진행하면서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었고 현장의 분위기가 매우 좋았고 이에 이끌려 방송을 켰는데, 이렇게까지 잘못될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또, '시청자분들이 조금 더 재미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진행했고 다음부터는 절대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한 뒤 '병무청에서도 겸직 허가를 받고 방송을 진행하는 것을 알고 있고 근무하는 곳에도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혹여나 잘못된다면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이후 14일 오전 8시경에는 공지사항을 통해 '방송을 접는 것이 너무 힘들겠지만, 만약 그래야 하는 상황이라면 방송을 중단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멘트로 마무리했으며 현재까지 커뮤니티에서는 논란이 줄어들지 않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