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TV 구글 아닌 아마존 선택, 10억 달러(한화 1조 원)에 매각

미국 최대 e커머스 아마존이 유명 게임 중계업체 트위치TV를 9억 7천만 달러(한화 약 1조 원)에 인수했다고 25일 외신이 보도했다.

 

이번 인수 금액은 아마존 창립이래 최대 규모이며 그동안 사업의 다변화를 위해 TV나 게임 콘텐츠 개발을 진행해온 데 이어 이번 수로 게임 관련 콘텐츠의 저변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5월 18일 미국 주간지 '버라이어티'는 구글 유튜브가 트위치TV를 10억 달러에 인수했다고 보도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루머로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구글 유튜브 또한 인수에 대해 아무 관심이 없는 것이 아닌, 야후와 함께 트위치TV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특히, 구글 유튜브는 협상 성사 직전까지 갔지만, 아마존 측에서 현금 약 10억 달러를 제시하고 현재 서비스를 유지하겠다는 약속으로 아마존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2011년 설립된 트위치TV는 주로 게임 화면을 스트리밍 방식 서비스를 진행해왔으며 대규모 게임 대회 생중계, 유명 게이머의 플레이 화면을 보기 위해 많은 시청자층을 보유하고 있다. 또, 게임 콘솔에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이 포함되면서 시장이 점차 커지고 있기에 이번 아마존 인수를 통한 서비스 강화에 박자를 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일각에서는 현재 국내 진출에 성공적으로 뿌리를 내린 구글 유튜브가 아닌, 한국 시장 진출 루머만 공개하는 아마존 서비스 자체가 국내 상륙 이후에나 트위치TV 국내 진출 카드를 부가적으로 꺼내 들 수 있지 않겠냐며 오히려 구글 유튜브 인수가 아니어서 국내 진출 시기가 늦춰졌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TV는 25일부터 29일까지 미국에서 해외기관 투자가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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