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머독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언급 논란 '오유가또..?'

아프리카TV BJ 머독이 방송 도중 최근 핫이슈였던 비정상회담 기미가요^[각주:1] 언급을 통해 오늘의 유머에서 논란이 일었다.

 

11월 5일 커뮤니티 사이트인 오늘의 유머(이하 오유) 회원은 '오늘 머독 방송 보다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얘기가 나왔는데 대부분 모르고 썼겠지, 알고 썼겠냐 식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어떤 시청자가 평소에 역사에 관심도 없으면서 이번 일에 폐지니 뭐니 단발성 애국심이라고 글을 올렸는데 BJ 머독이 그 의견에 동의했다, 그래서 내가 선례가 중요하다고 말하며 폐지를 주장했는데 BJ 머독이 제 글을 읽고는 멍청한 X이라고 욕을 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오유에 글이 게재되었을 당시 비정상회담 기미가요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았던 터라 빠른 속도로 추천을 받으며 베오베 게시판^[각주:2]까지 도달해 BJ 머독에 대한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과 별개로 인신공격, 방송스타일 등에 대한 비난의 댓글이 이어졌다.

 

 

이후 해당 내용을 확인한 BJ 머독은 트위터를 통해 '오유에서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관련해서 옹호 논란으로 말이 많은데 말을 앞뒤 잘라서 올렸다'며 몹시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BJ 머독은 '비정상회담에서 기미가요의 의미를 알고 썼겠냐는 주장에 동조한 것뿐이다, 뒤에 멍청한 X이라고 욕한 건 계속 도배 채팅을 해서 한 말이다'라 밝혔으며 현재 오유 게시물의 비난 댓글에 대해 '아무 관련 없는 방송스타일과 인신공격은 유치한 거 압니까? 쟤는 원래 그러니까 저런 사람이라고 단정부터 짓네요. 당사자에게 사실 여부부터 묻는 게 먼저 아니냐'며 지적했다.

 

이어 '한 시청자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 논란에 대해 평소에는 무관심하다가 이런 일 터지니 이럴 때만 문제 삼는다 식의 채팅을 했고 저도 동감 의사를 표현한 것뿐이다. 이걸로 문제 삼으면 할 말 없지만, 이건 가치관의 차이라 생각한다'고 해명한 뒤 추가 언급하지 않겠다고 마무리했다.

 

현재 오유 게시글에서는 처음 글이 게재되었을 당시 대부분 비난의 댓글이 줄을 이었던 반면, BJ 머독의 해명 이후 '물타기가 너무 심했다', '증거도 없이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만 해석해놨네', '오유가또?' 등의 BJ 머독을 옹호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한편, 한 네티즌은 '분명 인신공격까지 한 사람들은 문제가 있지만, 본론은 비정상회담 기미가요를 너무 쉽게 생각한 건 맞다'는 주장에 BJ 머독은 '가치관의 차이'로 일관하며 추가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이를 두고 2차 논쟁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 * 구 일본제국시대 국가. 가사는 천황 숭배의 의미가 강하며 JTBC 비정상회담에서 사용되어 논란이 있었다. [본문으로]
2. * 베스트 오브 베스트 게시판의 준말로 추천을 많이 받으면 이동하는 곳.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다. [본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