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썰프리까 2회, '결국, 우려하던 것이 터지다'

아프리카TV 공식 방송 썰프리까(썰프리카)가 2회 만에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앞서 이번 아프리카TV 공식 방송 썰프리까 1회 방송 이후 2주 만에 다시 돌아와 존재감을 과시한 가운데 이번 2회 게스트에는 화제의 인물, 갓 파트너 BJ가 된 커맨더지코, 2013년 방송대상 최우수상 이후 활동이 뜸했던 BJ 효짱, 아프리카TV 헬파티의 생존자 BJ 필메와 함께했다.

 

또, 썰프리까 MC진 교체 없이 기존 그대로 만날 수 있었으며 전체적인 진행을 맡은 BJ 까루, 분량은 짧지만 굵직굵직한 돌직구를 던지는 BJ 소희짱, 중간 중재자 역할을 맡은 BJ 최군의 균형 잡힌 삼박자 진행으로 이미 1회 때부터 각자 맡은 포지션에 대한 호평을 받은 바 있었고 이번 2회에도 비슷한 양상을 띠었다.

 

 

이번 썰프리까 2회에서는 가장 공격당할 썰이 많은 BJ 지코가 주인공이 되다시피 했으며, 헬파티의 생존자 BJ 필메는 BJ 소희짱과 성격이 다른 꾸준한 일침으로 새로운 캐릭터의 재발견을 엿볼 수 있었던 기회로 발돋움했다. 반면, BJ 효짱은 큰 존재감을 과시하지 못하고 '웃음셔틀'로 전락해버린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더불어 썰프리까의 목적인 '깐다'라는 주제에 아프리카TV 정책상 타 BJ 비방 수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하면서 진행할 수 있겠느냐의 과제가 항상 맴돌고 있던 가운데 이번 2회에 우려하던 내용이 결국, 터지고 말았다.

 

 

썰프리까 '씨크릿 빡스 토크' 코너 진행 도중 BJ 필메가 별풍선 유도의 대명사라 칭송받는 내용에 대한 질문이 나온 뒤 BJ 필메가 '다른 BJ 중에는 목표치를 설정하고 달성하기 전까지 안 끄는 사람도 있긴 있다'라고 말한 내용에 BJ 까루가 'BJ 짐캐리가 그래서 아침 9시까지 방송을 한다'라며 BJ 짐캐리를 직접 언급하며 물꼬를 텄다.

 

이때 BJ 최군은 '이 자리에 없는 BJ는 언급하지 말자'며 적절한 중재에 들어갔으나, BJ 지코가 '걔는 쓰레기야'라고 발언하면서 좌중에 폭소가 터짐과 동시에 새로운 사건의 발단이 되었다.

 

이 내용을 전해 들은 BJ 짐캐리는 방송을 열어 '(지코와) 사석에서 한 세 번 정도 봤고, 세금 문제로 전화했을 때 잘 연락하고선 저런 공식 방송에서 쓰레기라고 말하는 이중적인 행동이 어이가 없다'며 불쾌한 반응을 드러냈다. 직접 닉네임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간접적으로 BJ 지코와 그 자리에서 MC 역할을 맡은 BJ 까루에 대한 감정을 풀어 놓으며 대응에 나섰다.

 

한편, 과거 BJ 짐캐리는 BJ 남구와 비방 방송으로 한 차례 마찰을 빚었고 BJ 남구 영구정지라는 결과를 만들어냈을 정도로 타 BJ 비방에 대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케이스에 이번 썰프리까의 언급을 통해 드러난 결점을 어떻게 회수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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