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그리앱 스타리그 위드 콩두 철구 불참 선언, 마재윤 합방이 원인?

헝그리앱 스타리그(콩두 스타리그)에 철구(이예준)가 주최 측과의 마찰 끝에 출전이 불발되었다.

 

철구는 27일 헝그리앱 스타리그 조지명식에 출연할 예정이었으나, 당일 헝그리앱, 콩두컴퍼니와의 마찰이 빚어지면서 리그 불참을 선언했다.

 

불참 선언에 따라 전 SK텔레콤 선수였던 한상봉 선수가 대리 참가하게 되었으며, 헝그리앱, 콩두컴퍼니 관계자는 '27일 조지명식 일정상의 문제로 철구 선수가 빠지게 되었고 한상봉 선수를 급하게 섭외하여 16명 조를 완성시켰다'고 밝혔다.

 

오후 8시경 철구가 개인 방송을 열었고 헝그리앱 콩두 스타리그에 출연하지 않은 것에 대해 시청자들의 질문이 쇄도하자 철구는 며칠 전 마재윤 합방 이후 헝그리앱, 콩두 스타리그 관계가 '왜 마재윤과 합방을 했냐'며 문제를 제기해 내 개인방송에 간섭한 것이 발단이었다고 공개했다.

 

 

또, '누가봐도 나는 실력이 부족하므로 이번 참여는 웃기자는 콘셉트. 말 그대로 '꿀잼'을 만들려고 출전한 것이었는데 콩두컴퍼니 쪽에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달라는 둥, 나에게 있어 메리트없는 제안으로 기분이 상해있던 참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요즘 일정이 너무 많았고 그 중 오늘 BJ 로이조와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게임 스폰 일정이 잡혀있었다. 그래서 주최 측에 오늘 스케쥴이 있어서 먼저 빠르게 진행하고 나가겠다'고 전달했으나, 콩두 관계자는 '사람을 바꾸겠다'고 일갈해 불참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해당 내용을 접한 네티즌들은 '헝그리앱, 콩두 스타리그 조지명식에서 철구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스타판을 망친 마재윤과 합방이 원인?', '콩두 관계자의 공식 입장도 들어봐야 알 듯, 섣부른 판단은 금물', '철구 나오는 거 기다렸는데.' 등의 아쉬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철구는 28일 아프리카TV 공식 프로그램 '썰프리까'에 출연을 알린 가운데, '내 인생에서 한 획을 그을만한 사건을 폭로하겠다'고 밝혀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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