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든어택 BJ미키스나 에버클랜 떠난다, 핵버 미버 논란 종결

아프리카TV 서든어택 방송 진행자 BJ미키스나가 9일 클랜에 관한 중대발표를 알려 화제다.

 

이번 중대발표의 주된 내용은 BJ미키스나가 메인으로 있는 '미버(미키스나 에버)' 측은 현재 에버클랜에서 나뉜 핵버(핵스나 에버), 미버의 분열에 이어 새로운 클랜을 창설한다고 밝혔다.

 

BJ미키스나는 공지사항을 통해 '오늘 중대발표는 저희 에버클랜(미버)의 클랜 명과 마크를 변경하려 합니다'라는 말과 함께 '기존 에버클랜이 분열하면서 자연스럽게 그 BJ와 팬이 말하는 미버, 핵버로 나뉘게 되었습니다'는 말로 미버와 핵버에 갈등 심화에 대한 시발점을 언급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팬들 간의 싸움은 피할 수 없었고 이러한 팬들간의 싸움은 방송의 질을 떨어트릴 뿐만 아니라 채팅창 분위기도 흐려 엄청난 어그로 때문에 방송 진행이 어렵다'고 고백했다.

 

 

또, '최근 유명 롤 BJ들이 서든어택 방송을 하게 되면서 시청자 수가 눈에 띄게 늘었고 현재 울산 클랜과 핵버 클랜에서 활동하고 계시는데, 그로 인해 에버 클랜 자체가 다시 화두에 올라 미버와 핵바 사이에 인증되지 않고 말도 안 되는 소문들로 오해를 하고 에버를 바라보고 있고 이에 따라 새로운 시청자와 미래를 생각해 클랜 명과 마크를 변경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롤 BJ로 활동하던 GE엔터테인먼트 측 몇몇 BJ들이 서든어택 방송을 병행하면서 '서든어택 멸망전' 콘텐츠를 진행하게 되었고 새로운 시청자 유입에 따라 기존 미버, 핵버 사이에 있었던 과거 사건/사고에 대한 오해와 갈등이 점점 심화되는 것을 종결 짓고자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BJ미키스나는 마지막으로 '서든어택이라는 게임 안에서 상대를 무시하거나 자만심에 빠지는 일이 많은데, 나에게 '에버'라는 이름 자체가 그런 자부심을 일으키게 되었고 이 때문에 그동안 게임에 집중을 할 수 없어 안일한 마음가짐으로 게임을 하는 부분이 없지 않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서든어택 랭커라는 경계선을 무너트리고 게임에만 집중해서 이기는 게임을 보여드리는, 시청자들이 인정하는 클랜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BJ미키스나가 새롭게 창설할 클랜은 그동안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해 클랜 명과 마크를 바꾸는 부분에서도 시청자들과 소통하여 투표 후 결정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