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인범 영구정지 상태에 부계정으로 방송 진행 파문
- 아프리카TV/이슈
- 2015. 4. 5. 02:14
전 아프리카TV BJ 인범이 영구정지 상태에서 측근의 계정으로 아프리카TV 방송을 진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4일 BJ 인범은 지난해 6월 불법 게임물 홍보/방조 혐의로 아프리카TV 영구정지 처분을 받은 BJ 인범은 측근 계정으로 아프리카TV 리니지 방송을 진행했다.
이미 이전부터 측근의 계정으로 접속해 타 방송에 등장하거나 방송을 진행했다는 소문이 한차례 돌기도 했으나, 본격적으로 마이크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낸 방송은 4일 방송이 처음이다.
BJ 인범은 4일 늦은 밤 자신의 측근 계정에 접속하여 '데몬서버 신입BJ 1일차'라는 방송 제목으로 방송을 진행했다. BJ 인범이냐는 시청자들의 질문에는 BJ 인범이 아니라 강조하는 등 답변을 회피하며 '원래 주식방송 하는 BJ입니다', '앞으로 평일 오전에 주식 방송할 겁니다'라고만 전할 뿐이었다.
처음에는 'BJ 인범'을 연호하던 시청자들도 현재 정식 복귀가 아닌 영구정지 상태라는 점을 눈치채며 BJ 인범이 아니라고 감싸주는 모습을 보였으며 BJ 인범은 이내 닉네임을 '도우너'로 변경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웠던 BJ 인범의 목소리에 '반갑다', '그동안 아프리카TV 볼 것 없었는데 인범이 때문에 볼 일 생겼다'고 반기는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현재 영구정지 상태인 BJ 인범이 편법으로 방송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비난 여론을 형성했다. 더불어 이날 방송에는 사설 서버 운영자로 의심되는 시청자가 별풍선 1,818개, 5,000개를 선물하는 모습을 보여 '이번 방송도 리니지 사설 서버와 관련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을 증폭시키기도 했다.
한편, 이날 BJ 인범 방송 소식이 당시 진행 중이었던 리니지 방송 사이에서 소문이 일면서 2천 명이 넘는 시청자가 모였고 이날 10시 즈음에 방송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