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YTV와 GE엔터테인먼트, BJ효근 정지 대란 타임라인

현재 아프리카TV에서 큰 반향을 불러온 GE엔터테인먼트 소속BJ 전원 그리고 BJ효근 정지 대란에 네티즌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사태는 기존 인터넷방송 커뮤니티에서 쉬쉬하는 것이 아닌 현재 국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위권 게임 BJ들의 정지였기 때문에 각계 커뮤니티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현재까지 아프리카TV 측 그리고 GE엔터테인먼트 BJ효근 모두 공식 입장을 꺼내놓지 않은 가운데 필자는 이번 사태를 4.27 정지 대란이라 명명, 그동안의 사건/사고들의 거슬러 올라가 봤다. 내용상 아직 밝혀지지 않은 정지 이유에 관련되어서는 필자의 개인적인 추측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이점 주의하여 보길 권장한다.

 

 

먼저 YYTV라는 중국 인터넷방송 서비스가 네티즌 사이에서 입에 오르내리게 된 시점은 2013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BJ박가린이 아프리카TV와 중국 YYTV 방송을 병행하면서 처음 알려졌다.

 

이후 중국 YYTV가 본격적으로 GE엔터테인먼트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되는 시점은 2014년 8월 초. 당시 GE엔터테인먼트 소속BJ 주력 멤버가 중국으로 출장을 다녀온 뒤 당시 영입했던 도파가 중국 YYTV에서 방송을 진행했다.

 

 

이때 도파는 YYTV에서 주최한 중국 1서버 1위를 달성 이벤트에 참여하고 목적을 달성해 한화 약 1억 3천만원을 받기도 했으며 이전 이벤트 참여 소식과 더불어 이 시점에 GE엔터테인먼트 소속BJ 대부분이 YYTV에서 중국어 통역사와 방송을, 2부는 아프리카TV에서 방송을 해오는 양상을 띠었다.

 

2014년 10월경 GE엔터테인먼트의 대대적인 개혁이 시작됐다.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행보로 모든 체제의 개편을 알렸으며 공식적으로 계약 만료라는 명목으로 BJ 견자희, 이초홍이 멤버에서 이탈했고 뒤이어 BJ 이춘향, 야채식(현재 다시 합류)도 탈퇴를 알렸다.

 

 

2014년 11월 14일 GE엔터테인먼트는 국내 리그오브레전드 게임단 후야 타이거즈(현 GE타이거즈) 창단을 알렸다. 이 소식과 함께 알려진 내용은 YYTV를 운영하는 '듀오완'이 GE엔터테인먼트를 한국 자회사로 두었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본격적인 계약 관계임을 공시했으며 2015년 1월 7일 롤 게임단 '후야 타이거즈'의 팀 명을 'GE타이거즈'로 변경하며 GE엔터테인먼트의 이름에 힘을 실어줬다.

 

아마 본격적으로 아프리카TV BJ 영입에 나선 것은 1월인 것으로 추측된다. 이 시점 이후 몇몇 인기 BJ들이 지나가는 말로 '중국 진출'을 입에 담은 BJ도 여럿 포착되었고 시청자들의 의견을 묻는 BJ도 더러 있었다. 이후 대대적인 영입에 서든어택BJ 랜딩이 공식적으로 응했다.

 

2015년 3월 말 GE엔터테인먼트 소속 BJ임을 알리는 아프리카TV 방송국 프로필 사진에 붙어 있던 GE 마크가 사라지고 개인 프로필로 바뀌는 현상이 발생한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GE가 해체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도 모든 소속 BJ들이 입을 다문 가운데 이때 BJ우레가 자신의 방송국 공지사항을 통해 '회사가 커짐에 따라 중국 방송과 프로게임단에 더 투자하게 되었다, 그래서 GE는 아프리카에 손 떼기로 했다'는 메시지를 남긴다.

 

본론으로 돌아와서 현재 아무런 정보 없이 YYTV의 5월 진출설이 만연하게 퍼져있는 상태다. 아무런 홍보도 없는 현시점에서 너무 갑작스러운 편이지만, 5월 진출설을 처음 제기한 것은 다름 아닌 현재 영구정지 상태인 BJ인범이 지난 24일 다음 tv팟 방송 도중 밝힌 내용이 바탕이 된다.

 

BJ인범은 'YYTV 관계자로부터 1월에 연락을 받았다, 중국 인터넷 서비스인 YYTV가 5월 초·중순에 들어올 것이다'라고 전달 받았다. '현재 GE 소속 BJ들이 GE 마크를 뗀 이유는 YYTV에 GE엔터테인먼트 소속 BJ들이 1년 이상의 계약을 맺었다'고 폭로했다.

 

 

당시 BJ인범의 공개에 네티즌들은 우스갯소리로 넘겼지만, 대망의 4월 27일 4시 30분경 상위 랭커 상당수가 정지 처분을 받았다. 최근 BJ로이조도 같은 갑자기 방송국이 정지화면으로 바뀌었다가 풀린 전례가 있어 혹시 서버 이상일 것이라는 의혹이 짙어졌지만, 특정 BJ들이 정지 처분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서버 이상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GE엔터테인먼트 소속BJ 전원과 BJ효근이 정지 처분을 받은 것이 확인되었다. 더불어 정지 처분 명단에는 현재 GE엔터테인먼트에서 잠정적으로 활동을 보류한 징징초선, 도파의 아이디도 포함되어 있었고 현재 GE엔터테인먼트 소속이 아닌 BJ칼쑤도 정지 명단에 올랐다는 점이 의문점으로 남았다.

 

당시 해당 소식을 팬들로부터 접한 GE엔터테인먼트 소속 BJ들은 자신의 개인 페이스북을 통해 상황을 알아보고 다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지만, 하루가 지난 현재까지 아무런 답을 주지 못하고 있으며 한편 BJ씨맥의 매니저를 통해 알려진 정지 기간은 6개월로 별다른 사유는 통보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BJ효근의 아내 이신애는 페이스북을 통해 '안 보이는 어둠 속에서도 그림자가 존재한다, 반전의 반전'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고 정지 대란에 입을 열지 않고 있던 BJ효근 또한 페이스북을 통해 '온갖 추측 글들이 많이 올라오는데 팩트는 딱 하나뿐이다. 다가오는 5월에 봐요'라는 멘트를 남겼다. 여기에 BJ개소주도 '5월까지 휴가'(현재 삭제됨), BJ솔선생 '카더라~ 카더라 5월에 봐요'라는 말을 암시한다.

 

GE엔터테인먼트 소속 BJ들은 공통적으로 6개월 정지 처분으로 알려진 현시점에서 아직 GE엔터테인먼트와 접촉했다는 소문이 들리지 않은 BJ효근은 다른 사유로 7일 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보면 모를까 BJ개소주, BJ솔선생의 경우 6개월 정지가 갑자기 일주일 또는 한 달로 단축될 일이 없는 것으로 볼 때 YYTV 5월 진출설이 탄력을 받는 상태며 명확하게 정지 이유를 밝히지 못했고 같은 날 정지 처분을 받은 BJ효근도 YYTV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번 정지 대란 이후 언론에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아프리카TV 측은 'BJ들이 다른 BJ들에게 다른 플랫폼에 대해서 활동할 것을 종용했다'고 전하며 '이용약관 제13조 8항 16호. 회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게임 또는 서비스 본래 이용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 되며 이를 어길 시 서비스 이용제한 또는 계정 삭제 등의 제재를 가할 수 있다'는 내용에 따라 제재를 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GE엔터테인먼트 회사는 기존 구로 지역에서 최근 강남 테헤란로 빌딩으로 이사를 준비 중이며 빌딩 이름을 GE빌딩으로 변경할 예정인 가운데 YYTV의 불투명한 5월 한국 진출설이 5월 안으로 그 실체가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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