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진영수 SSB배 BJ스타리그 무산, '승부 조작자 사설리그' 네티즌 질타
- 아프리카TV/이슈
- 2015. 8. 24. 21:21
아프리카TV 스타크래프트BJ 진영수가 직접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회 SSB배 BJ스타리그가 무수한 논란을 양산하며 무산됐다.
BJ진영수는 지난 18일 방송국을 통해 제1회 SSB배 BJ스타리그 개최를 알린 바 있다.
이번 SSB배 BJ스타리그는 BJ진영수가 과거 뼈아픈 잘못과 실수로 많은 사람에게 실망감을 줬고 이에 미비하지만 스타크래프트를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개최한 리그다.
이번 BJ스타리그 출전 선수 명단에는 이윤열, 박성균, 임진묵, 최호선, 염보성, 김성현, 김봉준, 김윤중, 윤용태, 이영호(프로토스), 김승현, 철구(이예준), 조일장, 김명운, 홍구(임홍규), 김정우가 출전을 알리는 등 유명 프로게이머도 대거 포진되어 있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해당 소식이 유포되면서 커뮤니티에서 논란의 도마 위에 올랐다. 스타크래프트 커뮤니티인 pgr21에서 'THE XIAN'이라는 네티즌은 '이윤열 선수, 승부 조작자 사설리그에 출전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글에는 '최소한 돈을 가지고 하는 일에 공공연히 벌이는 일에 어울리지 말라'고 전했으며 이어 '(진영수가) 스타크래프트 활성화 시키고자 하는 목표가 있다고 하는데 스타크래프트 e-스포츠 판을 망치고 영구 제명당한 인간이 할 소린지 모르겠다'며 날 선 비판 글을 게재했다.
이에 이윤열은 21일 pgr21 커뮤니티에 등장해 '(진영수와는 조작) 사건 있기 전부터 좋아하던 동생이고 반성하는 자세와 군대도 바로 다녀오고 열심히 사는 모습에 다행스럽게 여기고 단순히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동생 영수라고 생각해서 참가했다'며 출전 이유를 밝혔으며 '(이번 출전에) 경솔했다'고 정중히 사과하며 BJ진영수의 SSB배 BJ스타리그 출전 의사를 철회했다.
이후 24일 콩두컴퍼니 역시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가담자인 진영수가 주최한 제1회 SSB배 BJ스타리그에 본 회사인 콩두컴퍼니 소속 선수가 다수가 참가한다는 입장을 밝혀 많은 스타크래프트 팬 여러분을 실망시킨 점 사과 드립니다'라고 전했고 이어 '(콩두컴퍼니 소속 멤버에게) 불참 선언을 요구, 불응 시 소속 명단에서 제외 및 계약 해지할 것이라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사실상 리그는 무산됐다.
현재 BJ진영수는 이번 사태로 아프리카TV 프로게이머BJ 권한 또한 박탈된 상태다. 또, 자신의 방송국에 게재했던 SSB배 BJ스타리그에 대한 글을 삭제한 상태며 24일 공지사항을 통해 '수요일 저녁에 방송 키도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라며 사과 글을 올려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