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곳 잃은 쿠티비 MC들 '기다려 달라, COMING SOON'
- 인터넷방송 외신
- 2015. 10. 12. 13:31
아프리카TV 대항마 플랫폼으로 관심을 받았던 쿠티비가 10월 1일부로 서비스 종료를 알리면서 소속 MC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알려진 내용에 따르면 쿠티비에 소속 MC들 중 다수는 10월 초 쿠티비 계약 해지를 선언했고 이를 공표하면서 기존 세력은 와해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동안 잠적한 것으로 알려진 러너는 쿠티비 서비스 종료 마지막 날 갑작스럽게 방송을 켜 그동안 근황에 관해 공개했으며 이외에도 다른 소속 MC들도 마지막방송을 한 바 있다.
한 MC는 'GE엔터테인먼트 시절까지는 별문제가 없었지만, 쿠티비로 넘어오면서 회사가 커지니 의사소통이 잘 안 되고 회사 운영 방식과 대표님께 크게 실망하는 일이 생겼다'고 전해 내부 사정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이며 구체적인 내용은 쿠티비 비밀유지 계약 때문에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까지 쿠티비로 이적을 알린 방송진행자 중 나는눈꽃, 나는상윤만 계약과는 달리 롤 프로팀 지원이라는 명목하에 아프리카TV 방송으로 복귀했지만, 10월 2일부터 기약 없는 휴방을 알렸고 랜딩의 여자친구 이하연은 쿠티비 종료 이후 아프리카TV에 복귀하여 방송을 진행했으나, 랜딩의 영상을 틀던 도중 운영자의 제지로 강제종료를 당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또, 미디어뮤즈 제작 게임설에 출연 중이었던 전 쿠티비 소속 데저트이글(이상길)은 게임설 3회 방송을 앞둔 상황에서 아프리카TV 고위직의 압력으로 임시 하차한 것으로 알려져 혼란을 겪고 있고 이밖에 현재 전 쿠티비 MC들은 아예 방송을 그만두거나, 차후 활동 플랫폼과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본래 6개월 정지라면 4월 27일부로 30일 기준 180일로 잡으면 10월 23일까지가 정지 기간인데, 10월 24일로 잡은 것은 사과데이와 뭔가 연관이 있지 않겠느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쿠티비 MC들은 플랫폼 컨택이라는 이유로 차일피일 방송 복귀를 미루고 있어 해당 추측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복귀에 대한 가시화는 GE엔터테인먼트의 아프리카TV 단체 정지 시점인 4월 27일으로부터 6개월 정지가 풀리는 10월 24일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