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릭 첫 프로젝트 '윤종신 뮤지의 형만 믿어' 3회 만에 방송 중단

아프리카TV와 미스틱 엔터의 조인트 벤처로 탄생한 프릭(Freec)의 첫 프로젝트인 '윤종신 뮤지의 형만 믿어'가 방송 3회 만에 중단 소식을 알렸다.

 

매주 월요일마다 진행되던 형만 믿어는 23일 4회 방송을 앞두고 공지사항을 통해 '내부 사정으로 형만 믿어 방송을 중단합니다, 3회 동안 여러분의 응원과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아쉽지만 더 좋은 콘텐츠를 준비하겠다'며 마무리 지었다.

 

윤종신PD가 기획한 '형만 믿어' 프로젝트는 실력파 가수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수들을 시청자들에게 추천받아 섭외하고 아프리카TV 시청자들의 도움을 받아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음원 차트 순위를 올리기 위한 본격 밀어주기 방송이다.

 

 

1회 김동완 편에서 인기 파트너BJ들이 가세하며 곧장 실시간 검색어에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상당한 효과를 봤으나, BJ들이 막말 논란에 휩싸이는 등 오히려 논란만 가중하며 빈축을 사기도 했다.


이후 2회차 브라운아이드걸스 편에서도 팬클럽 채팅이라는 소통없는 방송에 발전 없는 방송 내용으로, 아무런 성과를 올리지 못한 채 팬들에게 오히려 악평만 남긴 데 이어 3회 딘딘 편에서는 파트너BJ를 동원한 프릭 프로젝트의 기본 취지를 탈피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시청자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그들만의 리그로 변해버리며 시청자들의 무관심에 결국 종영을 한 셈이다.

 

한 네티즌은 '시청자들에게 이리저리 끌려다니지 않고 방송인 윤종신이 아닌 인터넷방송에 포커스를 맞추고 꾸준히 마이웨이를 고수했다면 서서히 고정 시청자도 늘고 성장했을테지만, 3회 만에 방송 중단이라는 윤종신의 한 수는 인터넷방송을 너무 만만하게 봤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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