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tv팟으로 이적한 쿠티비 잔존세력 배후, 네시삼십삼분으로 드러나
- 인터넷방송 외신
- 2016. 2. 24. 03:08
쿠티비에 잔류하여 다음 tv팟으로 이적한 쿠티비 멤버들의 배후가 모바일게임 전문업체 네시삼십삼분으로 드러났다.
앞서 지난해 9월 쿠티비 서비스종료 이후 대부분 방송진행자는 아프리카TV와 협의를 통해 사과문과 사과방송을 진행하며 복귀하는 양상을 띠었지만, 효근, 랜딩, 데저트이글, 팡이, 이상호는 복귀를 미뤄오다 12월부터 하나둘 본격적으로 다음 tv팟을 통해 복귀를 알린 바 있다.
초기 방송 스튜디오 지원, 유튜브 편집자 제공 등이 이뤄지면서 쿠티비와 비슷한 종류의 회사에 소속된 것으로 예상했으나, 최근 기존 쿠티비 공식 유튜브 채널 명칭이 '오스카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바뀌면서 그동안 가려졌던 배후의 모습이 드러난 셈이다.
이에 한 제보자는 쿠티비 남은 세력이 소속된 오스카 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와 더불어 도메인 소유주가 '네시삼십삼분'으로 되어있는 사실을 공개하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확인 결과, 홈페이지 내부에는 '전문 콘텐츠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 사업자'라는 오스카 엔터테인먼트의 간략한 소개와 더불어 사이트 하단에는 아프리카TV에 복귀하지 않은 효근, 랜딩, 데저트이글, 팡이, 이상호 그리고 도파의 얼굴이 게재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또, 대표이사로 이름을 올린 고진규 대표는 월드오브워크래프트 CM을 시작으로 워게이밍 고객지원 실장에 이어 네시삼십삼분 미디어 실장으로 활동한 이력을 가지고 있고 무엇보다 오스카 엔터테인먼트의 도메인 소유주가 네시삼십삼분이라는 점이 배후에 대한 강력한 증거로 뒷받침해주고 있다.
한편 유명한 MCN 업체인 트레져헌터 역시 사업 초기 네시삼십삼분이 전략적 파트너 겸 주주로 투자받은 바 있어 네시삼십삼분에 인터넷방송계에 내린 뿌리가 상당히 깊을 것으로 보일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