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북로 180km 레이싱 중계 아프리카TV BJ엄프라 불구속 입건
- 아프리카TV/이슈
- 2016. 3. 24. 19:16
서울 강변북로에서 180km로 난폭 운전을 하며 레이싱을 중계한 아프리카TV BJ가 불구속 입건된 사실을 각 매체에서 앞다퉈 보도해 화제다.
23일 서울 마포 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변북로에서 난폭 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회사원 엄 모 씨와 이 모 씨 등 3명을 붙잡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1월 29일 오전 1시경 강변북로 마포구 난지캠핑장 주변에서 영동대교 북단까지 약 20km 구간을 평균 시속 180km로 달리며 차선 변경 깜빡이를 켜지 않은 채 다른 차량을 추월하는 등 난폭한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매주 주말 파주의 휴게소에서 외제 차 동호회원 30여 명이 모이는 일이 빈번했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1~2명이 속도를 내기 시작하면 경쟁심이 유발되어 레이싱이 시작되는 일이 발생, BJ인 엄 씨가 이를 몰래 아프리카TV로 생중계했고 커뮤니티에 해당 동영상이 유포되며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한편 해당 내용을 중계한 엄 씨는 인터넷방송을 통해 월 약 30만 원의 수입을 올리는 BJ로 시청자로부터 별풍선을 받기 위해 생중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파문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