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인범 영구정지 관련 해명 '드디어 입 열다'
- 아프리카TV/이슈
- 2014. 7. 8. 21:32
아프리카TV BJ 인범이 도박 사이트 홍보로 6월 30일 정지 처분을 받은 뒤 약 일주일 만에 입장을 공개했다.
그동안 BJ 인범은 정지 처분을 받은 뒤 별다른 입장을 공개하지 않으며 침묵으로 일관해왔으나, 7월 6일 인범TV를 통해 공식 해명 글을 게재했다.
아프리카TV inbumjo 아이디는 'gagao 무료 어플의 불법 충/환전이 의심되는 불법 게임물 홍보/방조'라는 이유로 현재 영구정지 처분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당시 방송이 아프리카 폴리스에 의해 강제로 종료된 후 정지상태 없이 약 60분간 방송하기만 불가한 임시정지 조치를 받았고 이에 10분 내로 아프리카 폴리스가 요청한 것과 같이 방송국에 게재된 홍보 배너를 삭제했지만, 2시간 뒤 돌연 통보 없이 60분 정지에서 영구정지로 바뀌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 'gagao 무료 어플은 BJ 똘끼, 랜딩스나, 스간도 같은 홍보를 하고 있었음에도 아프리카TV는 자신을 제외한 BJ들에게는 쪽지로 경고 조치에만 그치며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나는 왜 경고를 받은 뒤 시정 조치를 하였음에도 영구정지 처분을 받았는지, 다른 BJ는 왜 쪽지로 요청했는지에 대해 따지고 싶지만 그렇게 한다고 해서 풀릴 것도 아니고 다른 BJ에게 피해를 주는 것 같아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전했다.
BJ 인범은 마지막으로 '자신에게만 가혹한 영구정지 처분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고 되물으며 'BJ가 조금만 더 신중하게 스폰을 받아야 하는 것도 BJ의 몫이고 후에 모든 일은 BJ 자신이 책임질 행동이다'라 심정을 전하며 반성의 시간을 갖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다음 기회가 된다면 방송을 할 수 있겠지만 그때까지는 모바일 게임회사를 운영하려 했던 일정을 진행하려고 한다, 아프리카TV BJ로 다시 찾아뵙긴 어려울지라도 다른 곳에서 조인범 대표이사라는 이름을 가지고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을 기약하는 모습을 보였다.
BJ 인범은 해명 글 내에 '애초부터 이 어플이 불법이었다는 것을 알았다면 아프리카TV에서 하지 않았을 것'이라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으나, 이미 이전부터 다음tv팟 및 다른 인터넷방송을 통해서 지속해서 충/환전이 가능한 도박 사이트 홍보방송을 진행한 전과가 있어 이 발언에 대해서는 많은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반증하듯 네티즌들은 '다 알고 있었으면서 모르쇠? 뻔뻔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리니지 데몬서버 흥행에 힘입어 아프리카TV 전체랭킹 1위까지 달성했던 BJ 인범은 거금의 캐릭터 계정 육성과 아이템 구매에 약 1억 2천만 원을 투자한 것을 모두 정리할 예정이라 밝혀 해당 서버에서 활동했던 혈맹 '멘붕팀'은 와해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