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BJ 뿌직 대도서관 향해 폭언 논란

아프리카TV 먹방BJ 뿌직이 방송 도중 BJ 대도서관을 향해 날 선 폭언을 내뱉어 화제가 되고 있다.

 

BJ 뿌직은 7월 16일 새벽 방송 도중 '큰도서관', '서점' 등으로 BJ 대도서관을 간접적으로 지칭하며 '완전 싫다', '이중성을 가진 사람', '가식적인 사람'이라고 비난했다.

 

서로 초면인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연관조차 없었던 BJ 뿌직이 난데없는 비난의 이유는 2013년 8월, 약 1년 전 자기 아들이 BJ 대도서관의 팬이었고 인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에 별풍선을 선물하면서 BJ 대도서관에게 아들 이야기를 꺼냈으나, 채팅창에 묻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

 

 

이후 게시판을 통해 사정을 설명하며 답변을 요구했지만, 이야기가 진전되지 않았고 평소 평소 타 BJ와 교류를 절대 하지 않기로 소문났기에 어느정도 이해하고 마음에 담아두었으나 최근 BJ 대도서관이 타 BJ들과 합동방송이 잦아지면서 자기 아들 일이 무시당한 것 같아 이러한 돌발 행동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처음 이 발언이 공개된 이후 커뮤니티에서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부탁한 내용인데 무시당한 것이 안타깝다'는 옹호론과 '평소 BJ 대도서관 방송에서는 별풍선을 받아도 닉네임만 읽어줄 뿐, 다른 리액션은 전혀 없다, BJ라고 해서 특별히 취급해야 할 의무는 없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중에 BJ 뿌직은 '눈알을 뽑아 버리겠다', '안경, 머리를 부수고 싶다' 등 지나친 폭언을 추가로 내뱉는 등의 모습을 보여 네티즌들의 반감을 샀으며 이후 새벽 2시 40분 즈음에 BJ 대도서관이 해당 사건이 중계되고 있던 디시인사이드 인터넷방송 갤러리에 직접 해명 글을 게재하기에 이르렀다.

 

 

BJ 대도서관은 BJ 뿌직을 '똥 싸는 분'이라 간접적으로 지칭하며 '저는 메일, 쪽지, SNS 등으로 만나고 싶거나 연락하고 싶다고 보내오셔도 만나드리거나 통화해드리지 못하는 판에 BJ가 보냈다고 해서 특별할 것이라는 생각은 안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별풍선 100개를 선물한 뒤 인사 요청한 내용을 보질 못했다'고 해명하며 '만약 봤더라도 그럴 수는 없다'고 못 박았다.

 

이외에도 장문의 글로  친목에 대한 의미를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으며 마지막으로 '본인 말에 본인이 책임을 지셔야 할 위치이신 것 같은데 아프리카TV 측에 알려 이 분쟁을 해결해야 한다'고 밝혀 BJ 뿌직의 폭언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네티즌들은 BJ 대도서관의 글에 갑론을박을 벌이며 논란이 짙어지자 새벽 5시 30분 즈음에 글을 하나 더 작성하여 댓글에 달린 내용에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건을 지켜본 네티즌들은 BJ 뿌직의 부성애를 주장하며 소수의 동정 여론을 형성한 가운데 'BJ 대도서관의 가치관이 따로 있는데 자기 생각만 하는 것은 잘못됐다', '당사자도 모르는 1년도 더 된 일을 들추는 것은 물론, 폭언을 내뱉은 것은 경솔한 행동' 등의 반응이 줄을 이으며 논란이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TV 규칙에 따르면 타 BJ를 비방할 경우 베스트BJ는 베스트BJ 권한 박탈은 물론, 그 강도가 심할 경우 7일 정지 처분까지 받을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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