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띵, 악어, 김이브 등 유튜브 스타, 신생 MCN '트레져헌터'로 이적

아프리카TV BJ 겸 유튜브 스타로 급부상한 양띵, 악어, 김이브를 포함한 30여 팀이 MCN 트레져헌터에 가입할 예정이다.

 

MCN은 Multi Channel Network의 약자로 유튜브 영상 제작자와 파트너십을 체결하여 유통, 마케팅, 저작권, 세무 관리 등을 담당하고 수익 배분을 하는 단체로 해외에서는 이미 익숙한 비즈니스였지만, 국내에서는 CJ E&M이 최초로 시작하고 뒤이어 아프리카TV 등 사업 전선에 뛰어든 바 있다.

 

최근 양띵과 양띵크루, 악어 등은 CJ E&M과의 계약 만료 사실을 알렸으며 또, BJ 김이브와 악어 늪지대 멤버 멋사는 기존 아프리카TV 파트너BJ를 내려놓고 트레져헌터로 이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양띵, 악어, 김이브, 잉여맨 등 여러 그룹이 트레져헌터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방송 장비, 스튜디오 지원, 콘텐츠 유통과 광고 유치, 저작권 관리와 외부 협업 등 전문적인 매니지먼트를 받게 되며 이미 모바일 게임업체인 '4:33'은 전략적 파트너, 주주로 참여를 알렸다.

 

 

 

 

유명 유튜브 스타뿐만 아니라 악어, 양띵 '크루'와 같은 고정멤버들도 단체로 가입하여 활동하게 되며 크리에이터 매니저들 또한, 정식 직업으로 경력이 인정되어 4대 보험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또, 기존 양띵, 악어의 경우 CJ E&M에서 개발한 모바일 시청 전용 어플 'in me'는 계약 만료와 동시에 서비스 종료되었지만, 2월 중순 즈음에 트레져헌터 측을 통해 다시 출시할 계획을 공개했다.

 

트레져헌터 소속 크리에이터들은 2월 4일부터 6일까지 트레져헌터 일본 워크샵 일정이 진행되며 트레져헌터에 가입한 MCN 멤버들이 일본 현지에서 개개인의 프로필 영상, 채널 홍보 동영상을 촬영하고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논의를 나눌 예정이다.

 

지난 1월 25일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이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재능있는 세상의 모든 크리에이터들이 중심이 되어 새로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세상을 함께 열어가고자 1월 7일부터 설립된 대한민국 최초, 모바일 전문 미디어&엔터 회사입니다. 스스로 숨겨진 보석을 찾고 친구 같은 크리에이터를 만나고 내가 원하는 정보, 나의 관심사와 콘텐츠를 친구들과 함께 만들고 공유하실 분들은 언제나 환영합니다'고 축사를 밝힌 바 있다.

 

트레져헌터 송재룡 대표이사는 일찍이 크리에이터들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하고 국내 처음 CJ E&M 소속으로 MCN 제도를 도입했지만, CJ E&M 측 크리에이터에 대한 지원이 점차 줄어들자 사표를 내고 지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CJ E&M 방송콘텐츠 부문 MCN사업팀 팀장으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MCN 신사업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트레져헌터 측은 각 크리에이터 간의 콜라보레이션, 크리에이터 MD 상품 판매 등의 계획을 알린 가운데 경기도 수원에 크리에이터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해 다양한 방송 콘텐츠 제작에 나설 것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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