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위 아프리카TV 첫 타격, BJ용느 음란방송으로 일시 퇴출
- 아프리카TV/이슈
- 2015. 8. 28. 21:02
아프리카TV BJ용느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로부터 정지 처분을 받아 일시 퇴출당했다.
지난 27일 방심위는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아프리카TV에서 성행위나 성적 부위를 노골적으로 묘사해온 BJ에 대해 이용정지 처분을 의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심위는 '문제의 BJ가 실시간 인터넷 방송에서 청소년 접근제한 장치 없이 반복적으로 특정 신체 부위를 언급하면서 성행위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당시 언론 보도에서는 이용정지 처분을 받은 BJ 명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비슷한 시기에 의문의 정지 처분을 받은 BJ가 BJ용느였기 때문에 네티즌들은 입을 모아 BJ용느라 추측해온 가운데 BJ용느는 28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공개했다.
'방송을 잠깐 떠납니다'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영상 내용에는 '정지가 된 지 2일이 지났다, 정지가 빠르게 끝나지 않을 것 같아서 저를 걱정하는 분들을 위해서 이런 영상을 남겼다'고 전했으며 '방심위를 통해서 처분을 받게 되었고 현재 파트너BJ, 베스트BJ 모두 박탈된 상태다. 정확한 정지 사유는 5월, 6월경에 전화데이트 도중 여성 시청자에게 성드립을 쳤던 것이 방심위에 적발되었고 그 사건을 비롯한 3건 신고가 되어 있는 상태였기에 정지 처분이 되었다'고 정지 이유를 밝혔다.
이어 '처음 (아프리카TV) 본사 가서 미팅했을 때 적은 일수의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번복이 이뤄졌고 아마 2015년 안에는 만나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BJ용느는 마지막으로 '타 플랫폼 활동은 당분간 하지 않고 페북이나 유튜브를 통해서 촬영 동영상을 올리겠다'는 말과 함께 '잘못을 한 것에 대한 처분이기 억울하진 않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고 하루빨리 복귀되었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바람을 밝혔다.
한편 방심위는 실시간 인터넷 방송의 주 시청자가 청소년이지만 이들을 보호하려는 조치가 BJ에 의존된 데다 선정적인 방송 행태가 계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전반적인 문제점이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인 심의에 나설 계획을 밝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