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오류에 양띵 마녀사냥? 트레져헌터 언더테일 동영상 저작권 논란
- 인터넷방송 외신
- 2015. 10. 8. 09:49
양띵, 악어, 김이브와 같은 유명 유튜버들이 소속된 MCN 트레져헌터에서 인디게임 언더테일 플레이 동영상 저작권 논란이 빚어져 화제다.
7일 한 해외 게임 유튜버는 커뮤니티를 통해 '트레져헌터라는 곳에서 내가 플레이한 언더테일 게임 동영상이 트레져헌터라는 곳으로부터 저작권 침해됐다고 메일을 받았다'고 공개했으며 해당 글이 올라오자 몇몇 유튜버들 또한 '내 동영상도 그런 문제를 겪고 있다'고 동조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한 유저는 트위터를 통해 언더테일 개발자에게 직접 '내 게임 플레이 동영상이 차단됐다, 트레져헌터라는 곳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언더테일 개발자는 '모르는 일'이라 답변했으며 이어 '한국 기업인 것 같고 트레져헌터에 메일을 보내겠다'고 답변했다.
이 사실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트레져헌터면 양띵이 소속된 곳 아닌가?', '양띵이 또 국제망신 한 건 했다'며 논란을 부추겼으나, 이후 트레져헌터 측에서 공식 입장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트레져헌터 공식입장에 따르면 언더테일 개발자로부터 공식적으로 문제가 제기 되었으나, 해당 이슈는 트레져헌터 기존 크리에이터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는 유튜브 시스템 오류임을 공개했다. 또, 문제 발생 이유에 대해 '10월 6일 신규 영입한 크리에이터의 언더테일 게임 영상이 유튜브의 저작권 시스템에 의해 원천 저작자로 인식, 다른 유튜버들의 게임 영상이 저작권 분쟁 중인 내용으로 표시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영상 콘텐츠를 즉각 비공개 처리한 뒤 유튜브 시스템에 해당 문제에 대해 알렸고 비슷한 문제 발생을 예방할 수 있도록 개선을 논의하고 있다'고 처리 결과를 공지했다.
이는 과거 CJ E&M의 MCN 크리에이터그룹 또한 캐서린 게임 유튜브 동영상 원천 저작자 문제가 발생했고 당시 대표 크리에이터였던 대도서관도 아무런 관련이 없음에도 마녀사냥을 당한 것과 비슷한 사례다.
결국, 해당 사건은 직접, 간접적으로도 관련이 없는 양띵이 단순히 트레져헌터 소속이라는 이유로 비난을 받는 상황으로 과거 양띵은 팀 포트리스, 해외 마인크래프트 서버 국제망신 물의로 인해 주홍글씨가 새겨진 만큼 네티즌들은 이번 사건과 연관짓고 있는 셈이다.
이에 각 MCN들의 잘못이 없음에도 여러 분쟁을 낳고 해외 유튜브까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유튜브는 재빨리 시스템적 오류의 심각성을 파악하고 제도적인 문제 해결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