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찬, 열혈팬 회장 회사돈 4억 횡령 별풍선 선물 사건 해명
- 아프리카TV/이슈
- 2015. 10. 29. 10:55
아프리카TV BJ찬이 열혈팬 회장이 별풍선 선물을 위해 회사 공금 4억을 횡령해 구속된 내용에 대해 해명했다.
앞서 9월 26일 BJ찬 방송에서 한 시청자가 열혈팬 회장의 안부를 묻자, '그동안 회사 경리로 근무하면서 회사의 공금을 횡령해 별풍선을 선물했고 이에 곧 구속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당시 BJ찬은 '별풍선 선물 외에 내가 어려울 때 별풍선이 아닌 현금으로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 나도 연관이 있어 현재 소송 준비 중'인 사실을 공개했고 약 한 달 뒤인 10월 28일 해당 열혈팬이 횡령 혐의로 구속된 사실이 언론에 공개되어 파문이 일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21살 최 양은 2011년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학교 추천으로 부산의 한 선박 관련 업체에 경리로 취직, 5년 동안 근무해왔다.
최 양은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여 홀로 살면서 외로움을 벗어나고자 인터넷방송에 빠졌고 별풍선 선물과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거래처로부터 입금되는 공금을 자신의 계좌로 이체하는 행위를 반복해 약 1년 6개월간 4억 2천만원을 빼돌렸다.
횡령한 금액 4억 2천만원 중 약 2억원은 자신의 생활비로 사용했으며 나머지 1억 5천만원은 아프리카TV 별풍선을 구매하여 하루에 많게는 200~300만원의 별풍선을 선물했고 이것도 모자라 5천만원을 BJ에게 빌려주기도 했다.
하지만 동료 직원의 신고로 덜미가 잡히며 28일 구속되었고 그동안 별풍선을 사서 선물한 이유에 대해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취미생활로 사용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한편 해당 내용이 언론에 보도되자, BJ찬은 인터넷방송 갤러리를 통해 입장을 공개했다.
BJ찬은 '찜찜한 하루가 아닌가 싶다'고 첫 마디를 떼며 '우선 빌린 금액은 5천만원이 아니다. 한 달 전에 말했던 것처럼 그리 크지 않은 금액이고 지금까지 7번에 걸쳐 갚은 내역도 있다'고 밝혔다. 또, 당시 소송 준비 중이라는 발언에 대해'그동안 나를 속인 것도 모자라 가는 길에 나까지 데리고 가려고 한 것 같아 짜증이 나서 내뱉은 말이다. 지금은 최선을 다해 도와줄 수 있는 만큼 도와줄 생각이다'라 공개했다.
5천만원이라는 금액이 잘못 보도된 것에 대해 '이 금액이 왜 이렇게 나왔고 보도가 되었는지 상당히 억울하고 당혹스럽다, 현재 개인적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고 추후 모든 상황이 종결되었을 때 다 말하겠다'고 해명하며 일단락됐으나, 언론 보도 이후 해당 내용이 퍼지고 있어 논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