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방송 다시보기 beta 별풍선 선물 확대로 수익성 도모
- 대백과사전 사설
- 2013. 9. 26. 00:24
블로거 어태커/마케터 카노신 콜라보 칼럼
(아래 내용은 전달된 내용을 문어체로 각색한 내용입니다)
아프리카TV는 9월 11일 공지사항을 통해 방송 다시보기 서비스에 대해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했다. 다시보기 서비스는 조금 전까지 방송한 내용을 다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채팅창까지 복원해줘 많은 호응을 불어올 것이라 예상했지만 예상외로 성적은 부진하다.
다시보기 서비스를 통해 저장된 동영상은 베스트BJ가 15일, 일반 BJ가 7일 동안 보관되며 추천 동영상에 선정되면 영구보관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기간에는 다시보기에 업로드 된 동영상을 BJ가 내려받을 수 있어 유용한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으나 사용하는 BJ는 별로 없었다. BJ들의 입장은 대도서관 유투브 붐으로 인해 아프리카TV를 통해 업로드하는 것보다 자신의 유투브를 개설시켜 활성화하는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아프리카TV는 이에 대한 임시방편으로 다시보기 서비스에 별풍선을 선물할 수 있는 기능을 9월 11일 추가했다. 시청자들은 다시보기 동영상 하단에 있는 기간연장 버튼을 클릭하여 별풍선을 선물하거나 BJ가 스티커를 사용하여 선물 레벨 게이지를 올려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별풍선 및 스티커가 총 200개를 달성할 때마다 7일씩 기간이 연장되며 최종적으로 레벨 10에 도달하게 되면 프리미엄 다시보기로 등급업되어 영구보관으로 전환된다. 또, 시청자들은 선물 후 선물 댓글을 남겨 BJ를 개별적으로 응원할 수 있으며 다시보기 동영상 끝 부분 엔딩 크레딧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선물한 BJ와 더불어 TOP3 팬클럽은 선물 댓글과 함께 화면에 올라간다.
기존 다시보기 영구보관과 비교해봤을 때 인기가 없더라도 팬이나 BJ가 강제적으로 영구보관할 기회를 만드는 것이고 과거 다시보기 영구보관은 운영자가 개별적으로 선정했을 경우에만 영구보관이 된다는 점이 다르다.
하지만 이 서비스 자체의 효용성을 느낄 수 없으므로 BJ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이용하지 않고 있다. 다시보기 서비스는 방송종료 후 곧바로 다시 볼 수 있는 시스템으로 BJ의 선택사항에 따라 생성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서 다시보기 서비스의 메리트는 이름 그대로 빠른 다시보기 서비스와 채팅창 저장 기능이다.
그러나 최근 다시보기 서비스를 이용 주 고객층인 게임BJ들은 대리 녹화를 통해 채팅창까지 녹화하여 업로드하기 때문에 가장 유용한 메리트가 사라진다. 더불어 영구보관을 위해 레벨 10을 달성해야 하는 조건 때문에 10레벨을 달성하는 데 필요한 별풍선 및 스티커의 개수 총 2천 개를 내야 한다는 점이 아쉽다. 결과적으로 BJ에게 별풍선을 선물하는 것이지만 시청자들은 채팅창을 통해 더 돋보이는 것을 원한다.
[마케터 카노신 대화 인용] 결론적으로 수익창출을 시청자의 후원으로 뽑아내는 것이 아닌 광고주와 타협을 이뤄내야 한다. 현재 유투브는 광고주를 두고 광고에 대해 유저와 수익배분을 진행하고 있고 이 메리트 덕분에 수많은 유투버들이 우후죽순으로 증가하고 있다. 아프리카TV는 광고 동영상에 대한 광고료 일정 부분을 BJ에게 배분한다면 유투브 못지않은 인기를 누릴 수 있다.
많은 아프리카TV BJ들이 유투버로 전향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BJ는 유투브 업로드를 꺼리고 있다. 그 이유로는 유투브 자체가 음원에 대한 계약조건에 까다롭기 때문인데, BGM 사용으로 인한 저작권 문제가 일어나면 수익창출 설정을 할 수 없다. 음원 자체가 몇 초만 재생돼도 수익창출을 할 수 없거나 음원 저작권자에게 수익이 돌아가기 때문에 BJ들 입장에서는 남 좋은 일 시킨 꼴이 된다.
아프리카TV는 이 점을 공략하여 음원 계약을 통해 광고료 수익 쉐어를 통한 자유로운 업로드를 아프리카TV에 게재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성해놓는다면 까다로운 절차를 가진 유투버로 전향하지 않더라도 아프리카TV를 통해 많은 업로드를 유도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현재 서버 부분에 있어 인프라 구성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 점을 먼저 개선해야 하는 것이 우선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