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소희짱 S자 뽑기 방송 논쟁, 조작 기계의 진실을 파헤치다

아프리카TV BJ 소희짱이 뽑기 방송 도중 약 30만 원을 잃은 S자 뽑기 방송 내용이 화제다.

 

BJ 소희짱은 작년 뽑기 방송 이후 뜸한 가운데 최근 다시 물오른 기세로 31일 새벽 시간에 1만 2천 명이 방송을 시청하는 기염을 토했다.

 

BJ 소희짱은 30일 '동네 털기'라는 이름으로 동네에 있는 뽑기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육안으로 봤을 때 '애플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뽑기 위해 돈을 투입하면서 사건이 벌어졌다.

 

처음에는 3~5만 원 정도 넣어서 진짜가 아니라 아이폰 모양을 한 라이터 정도라도 뽑으면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뽑기에 실패하면서 '조작 기계'를 의심하기에 이르렀지만, 이미 정신을 차려 보니 약 10만 원가량을 투입해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었다.

 

이윽고 시청자들이 인터넷 검색을 통해 뽑은 아이템이 '애플 아이폰'이 아닌 약 2만 원 상당의 '아이폰 배터리'로 알려졌지만, BJ 소희짱은 '이렇게 안 뽑히는 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 강조하며 다시 도전했음에도 재차 실패하면서 결국 30만 원에 가까운 금액을 순식간에 잃어버렸다.

 

이는 과거 BJ 소희짱이 캠코더, 헬기 뽑기 방송을 진행할 당시 각 40만 원, 30만 원을 투입해도 뽑히지 않자, 기계 주인을 호출하여 승강이를 벌여 돈을 다시 회수했기에 그 방법을 다시 쓰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늦은 새벽 30만 원 정도를 투입하고는 기계 주인은 아니지만, 신입 관리원과 연락이 되면서 기계 조작에 대한 이의를 제기했고 관리원은 극구 부인하며 오히려 아프리카TV를 통해 뽑기 방송을 진행하는 BJ에 대해 알고 있고 BJ 까루와도 친하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BJ 소희짱은 당시 생방송을 하고 있던 BJ 까루와 연락이 닿아 해당 사실에 관해 물어봤으나, BJ 까루는 '나는 모든 뽑기 기계 사장과 친분이 전혀 없다'고 전면 부인했으며 이어 '오후에 그 관리자와 다시 연락해보고 해결이 되지 않으면 내 이름을 팔았다는 점에서 법적 조처를 할 것'이라 엄포를 놓는 모습을 보였다.

 

해당 사건이 입소문을 타고 널리 알려졌으며 네티즌들은 '30만 원을 잃기 이전에 그만뒀으면 됐지 않았느냐, 오히려 돈을 다시 회수하려는 목적이 아닌가'라는 비판 여론과 '만약 계속 뽑기를 해서 나오면 인정하겠지만, 전혀 안 뽑히는 건 기계 조작이라고밖에 설명할 수 없다'는 옹호 여론 사이에서 한차례 논쟁이 오갔다.

 

한편, BJ 소희짱은 31일 오후 기계 주인으로부터 총 22만 원을 사용했고 4만 원을 제한 금액인 18만 원을 환급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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