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실시간 상황극 지코 더 라이브 '조금만 더 다듬으면 보석이 될 수 있다'

아프리카TV BJ지코가 내놓은 야심작 아프리카TV 공식 예능프로그램 지코 더 라이브가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그동안 수많은 공식방송을 진행해왔지만, 새 학기 시즌에 돌입하면서 시청자층이 눈에 띄게 줄어든 현시점에서 내놓은 지코 더 라이브는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기존 공식방송과 달리 형식화되지 않은 SNL 느낌의 상황극과 2부 힐링캠프를 연상케 하는 구성으로 찾아왔고 전체적인 평가엔 호평이 많았다.

 

 

일단 준비된 VCR로 보여준 영상미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첫 방송이라 그런지 등장부터 어색한 부분도 많이 지적되곤 했지만, 인터넷 생방송의 묘미를 잘 살려냈고 상황극에 맞아 떨어지는 소품 준비로 더욱 몰입감을 주는 듯한 전문적인 환경을 조성했다.

 

 

 

더불어 초반 소재부터 현재 각 분야에서 최상위 인기BJ인 철구, 로이조, 범프리카가 2018년에 인기가 없어진 BJ로 재해석하는 흥미로운 소재로 호평을 받았지만, 하나의 상황극에 너무 오랜 시간이 투자되어 루즈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결국 상황극 안에 많은 세션을 준비했지만, 초반 부분 이외에 흥미로운 요소를 견인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남겼고 오히려 파트를 두 개로 늘려서 진행하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지 않을까 싶다.

 

 

2부로 진행되었던 토크쇼는 힐링캠프와 유사한 BJ들의 진솔한 면을 되돌아볼 수 있는 코너였고 1부의 루즈한 부분을 메꿀 수 있는 새로운 고정 상황극을 하나 더 준비한다면 루즈한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첫 상황극이게 잦은 실수가 보이긴 했지만, 이중 가장 중요했던 2부의 지코의 단독 토크쇼 진행에서는 원활한 진행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과거 히오스 빅리그 진행력에 대한 혹평을 조금 덧댈 수 있지 않았나 평가해본다.

 

또, 중간 방송상의 문제가 생겨 화면이 고르지 못하면서 채팅을 얼리는 등 채팅의 흐름이 끊겨 기존 쌍방향 통신을 지향하는 아프리카TV만의 장점을 살려내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이외에 초특급 파워 호화 게스트진으로 BJ지코의 인맥의 포문을 연 지코 더 라이브는 5월 9일 2회를 진행하며 게스트에는 역시 인맥이 닿아 있는 BJ보겸, BJ케이, BJ윤체리 출연을 예고했으며 현재 3회 게스트까지 임의로 선정되어있다는 소식을 알려 다음 회에는 잘 다듬어진 보석으로 만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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