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코 더 라이브 4화 수많은 기대 속 총체적 난국

1회부터 3회까지 상승 곡선을 그린 지코 더 라이브가 4화를 맞이해 새로운 호스트 추가와 게스트로 새로운 변화를 꾀했지만, 아쉬움이 더욱 많이 남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초기 3회 파일럿 형식으로 진행된 공식방송이었지만, 4회를 알린 욕심을 부렸던 것일까, 익숙함 속의 자만이었던 것일까. 이전에 보여줬던 임팩트를 불러오지 못했다.

 

오히려 능숙한 멤버들조차 애드립을 보여주지 못했고 기본적인 베이스가 너무 부족했다.

 

 

전체적인 구성에서 공식방송에 대한 지식이 전무한 멤버들의 투입에 무리수가 있었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 다가왔고 둘째로 자신의 홈그라운드가 아닌 다른 방송의 합동 개념으로 출연하는 것도 문제점이 드러나기 마련인데, 하물며 모든 방송의 진행이나 흐름을 파악하기 어려운 공식방송에서 상황극을 맡은 엄삼용과 박종덕이 그 대표적인 예로 망조는 불 보듯 뻔했다.

 

 

라이브로 진행된다는 점에 대한 점도 인지해야 하지만 이번 4화에서 보여준 것은 기본적인 대화 조차 성립되지 못했다. 이 부분에서 아예 말을 하기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3회까지 노하우가 축적되어 기둥 역할을 해온 기존 호스트 지코와 필메, 그중에서도 총지휘 역할인 지코가 강제로 이끌었어야 했지만, 오히려 방관 혹은 허둥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아쉬운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 문제는 전체적으로 출연진의 탓보다는 가장 고질적인 문제는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다. 녹화방송이라면 커버가 가능할지라도 생방송으로 진행되면서 당일 리허설 준비까지. 더불어 대본이 나오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거의 쪽대본에 가까운 만큼 방송 환경의 부실한 점이 드러났다.

 

초기 지코의 제안으로 파일럿 프로그램이 진행된 3화 이후 흥행 속에 정규 프로그램화된 지코 더 라이브 '지코 사단'의 앞날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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